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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람파 Rachael Lampa [Live for You] (2000) produced by Brown Bannister & Brent Bourgeious (2000/Word) 2000년에 등장한 또 한명의 틴 스타, 레이첼 람파의 음반은 비슷한 시기에 나온 스테이시 오리코의 생소함과 달리 약간의 기시감을 줍니다. 기라성같은 선배 아티스트들의 백업(이건 너무 당연한가요?)에 출중한 외모, 두루두루 섭렵하는 곡의 스타일들과 우렁찬(!) 틴에이져 특유의 보컬을 듣노라면, 이 음반이 제이키 벨라스퀘즈의 그것을 벤치마킹 했다는 생각이 안들래야 안들 수가 없어요. 게다가 비디오로 만들어진 첫 싱글도 벨라스퀘즈의 첫 싱글인 "Un Lugar Celestia" 같은 분위기의 라틴팝 "Live for You" 잖아요. 선배 가수에게서 모티브를 얻는게 나쁜건 아닙니다. 실제로 람파의 음반은.. 2007. 7. 26.
케네디, 커크패트릭, 마데이라, 스프라그 Kennedy, Kirkpatrick, Madeira & Sprague [Coming from Somewhere Else] (2000) produced by Kennedy, Kirkpatrick, Madeira & Sprague (2000/Rocketown) 2000년 가을, 마이클 W 스미스의 로켓타운 레코드에서는 [Coming from Somewhere Else]라는 제목의 독특한 프로젝트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앨범에 참가한 이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기성 가수들이 아니라, 제목처럼 어디선가 다른 곳에서 온 이들이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낯선 곳에서 온 사람들도 아니었죠. 고든 케네디, 웨인 커크패트릭, 필 마데이라, 빌리 스프라그는 여러 CCM 곡들을 작곡해온 송라이터들이었습니다. 송라이터라고는 했지만 실은 이들도 가수입니다. 스프라그는 솔로 활동을 한적이 있었고, 커크패트릭은 이 앨범 발매 즈음에 첫 솔로 앨범인 [The Maple .. 2007. 7. 26.
레베카 세인트 제임스 Rebecca St. James [Transform] (2000) produced by Matt Bronleewe, Dann Huff, Tedd T, Pete Kipley (2000/Forefront) 1995년 호주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온 레베카 세인트 제임스가 첫 앨범을 냈을때만 해도 그녀는 그저 틴에이지 가수 열풍의 물고를 튼 귀여운 소녀가수였을 뿐입니다. 물론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 스타일은 틴에이지 음악의 전형, 혹은 우리가 틴에이지 음악의 전형이라고 생각한 것에 잘 맞물렸고, 결과적으로 데뷔앨범이 제임스의 음악적 반경을 구분짓는 경계선을 그어버린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예측은 별로 오래가지 않았죠. 두번째 앨범 [God]은 데뷔앨범의 관성으로 기대했을 법한 스타일보다 더 역동적이고 거친 앨범이 되었습니다. 사실 기대와 실제의 상충이 그리 매끄럽진 못.. 2007. 7. 26.
디씨 토크 dc Talk [Intermission:The Greatest Hits] (2000) produced by Matt Bronleewe, Toby McKeehan, Mark Heimmerman (only for new recordings) (2000/Forefront) - After last hurah 디씨 토크의 데뷔 10주년은 사실 2000년이 아니라 1999년이었습니다. 따라서 [Intermission:The Greatest Hits]도 이때 나왔어야 정상이었죠. 하지만, 99년은 그저 [Supernatural Experience] 비디오 출시만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시기야 어쨌든, 이름 값도 있는 팀이니 수많은 팬들이 이 앨범을 기대했을 겁니다. 그러나 앨범 발표 직전까지 10주년 결산의 미담보다는 해체설까지 오고가며 참으로 많은 팬들을 불안하게 했습니다. [Intermission.... 2007. 7. 26.
아발론 Avalon [Joy] (2000) produced by Brown Bannister (2000/Sparrow) 크리스마스 앨범은 대부분이 기존곡들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아티스트들이 만드는 기존 캐럴들의 재해석이 관심의 초점으로 맞춰지게 마련입니다. 아발론의 경우라면 큰 기대를 해볼만 하죠. 보컬팀이긴 하지만 그들의 모든 앨범들은 어덜트 컨템퍼러리의 영역내에서 뚜렷한 선이 그어지는 스타일들을 확실하게 구축해왔으니까요. [Joy]는 이런 기대에 확실한 충족감을 줄 수 있는 앨범입니다. 활발하고 리듬감 있는 곡과 차분한 분위기의 노래들 중에서도 현대적인 감각과 옛스런 분위기들이 다시 나눠질 정도로 모든 곡들이 다양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요. 이런 다양성이 분할되면서 아발론이란 팀의 보컬역량이 좀 가리워지는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따지고보면.. 2007. 7. 26.
쓰리 스트랜드 Three Strand [Famished] (1999) produced by Scott Williamson (1999/40 Records) 1. "The Storm" 2. "So Amazing (Psalm 139)" 3. "Famished" 4. "Joy" 5. "Pour Your Anointing Oil on Me" 6. "Jesus, I will" 7. "Break Me, Lord" 8. "I Lift My Eyes" 9. "Before the Throne of God Above" 10. "The Power of Your Love" 우선 팀에 대한 소개부터. 쓰리 스트랜드의 멤버들은 친남매입니다. 백인 남매로 구성된 3인조라는 점에서 사도행전 2장(Second Chapter of Act)과 비교가 되기도 했던 팀이죠. 단순히 팀의 구성만 닮은게 아니에요... 2007. 7. 25.
써드 데이 Third Day [Time] (1999) produced by Monroe Jones & John Dineen (1999/Essential) 단정하고 댄디한 멋을 풍기는 브리티시 락의 물고에서 아메리칸 락이 자신들만의 차별성을 유지해온 것은 말그대로 '미국다움'이었습니다. 거친 긴머 리, 찣어진 청바지에 방금 마신 듯이 굴러다니는 맥주캔, 듬성듬성한 턱수염에 어울릴 듯한 거친 보컬, 세련됨 보다는 터프함 그자체를 표방하지 않 은 듯 보이는 순수함- 이런 것들이 트레이드 마크화 되는 과정에서 아메리칸 락은 더 이상 브리티시의 물결에 대한 대안점이 아닌, 오히려 그 이상의 의미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모던락의 시류가 몰려들면서 크리스천 음악계에서 이런 아메리칸 락의 정통성을 고수한 팀이 써드 데이입니다. 첫 앨범이 독립레이블에서 발매된지 얼마 안되.. 2007. 7. 25.
소닉플러드 SONICFLOOd [Sonicflood] (1999) produced by SONICFLOOd (1999/Gotee) 또 하나의 모던 워십 앨범입니다. 이런 앨범들 최근에는 정말 많이 봐 왔죠? 워십 앨범을 만든다는 것은 모티브의 측면에 있어서는 엄청난 진부함을 선택한다는 천명과도 같습니다. 게다가 최근 들어서 이런 음 반들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그런 일반화는 더 짙어지 고요. 하지만 경배와 찬양 앨범은 일반적인 지명도에 있어서 엔간한 앨범들 에 비해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크리스천 음악만이 갖고 있는 또 다른 메리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고티 레코드사의 소닉플러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멋진 이름의 팀은 여러모로 신선한 냄새가 풀풀 풍기지만, 고티 패밀리들이 뭉친 이 프 로젝트 팀은 완곡하게 말해, 98년에 역시 고티 레이블 내에서 .. 2007. 7. 25.
마이클 W 스미스 Michael W. Smith [This is Your Time] (1999) produced by Michael W. Smith & Bryan Lenox (1999/Reunion) 1993년 마이클 W 스미스의 10주년 앨범 [The First Decade]가 발표된 이후에 나온 앨범들은, 어떻게 보면 그의 80년대 앨범들의 새로운 컨버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Live the Life] 부터는 매번 프로듀서가 바뀌던 전례를 탈피하면서 마크 하임머맨, 브라운 배니스터와 각각 두번째 작업을 하기도 했지요. 제작진의 배경만 따진다면 [This is Your Time]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앨범의 프로듀서 브라이언 레녹스는 리유니언 레코드사의 사장을 역임한 적도 있었고, 잘 아시다시피 90년의 대 힛트작인 [Go West Young Man]의 프로듀서였습니다. 물론 [Go We.. 2007. 7. 25.
플럼 Plumb [Candycoatedwaterdrops] (1999) produced by Matt Bronelewee & Glenn Rosenstein (1999/Essential) = 플럼의 첫 앨범 [Plumb]의 성공은 90년대 후반으로 들어오면서 여성보컬이 주가되는 얼터너티브 그룹들이 많이 양상된 음악계의 분위기를 볼 때, 비슷한 주류들 중에서 군계일학으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커. - 일종의 할로 이펙트 아닐까? 오디오 아드레날린이 디씨 토크의 후광을 입었던 것 처럼, 플럼은 자스 오브 클레이의.... = 아무래도 이들이 시장에 소개되기 직전까지의 과정은 그런 부분에 힘입었을 가능성이 크지. 그러나, [Plumb] 이 거둔 성과는 전적으로 후광효과에 힘입은 결과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훌륭하거든. 오디오 아드레날린의 경우를 얘기했는데, 사실 AA의 데뷔 .. 2007. 7. 25.
아웃 오브 에덴 Out of Eden [No Turning Back] (1999) produced by Lisa Kimmey Bragg, Michael Linney,Todd Collins, Toby McKeehan (1999/Gotee) 94년에 고티 레이블이 처음 생겼을때로 돌아가 봅시다. 그때 창설 멤버로 나선 세 팀은 그리츠와 크라이스타파리, 그리고 아웃 오브 이던 이렇게 세 팀이었죠. 잠시 후에 자니 큐 퍼블릭이 가세하면서 고티는 적어도 보편성에서는 벗어나는 장르들을 아우르는 특징을 확고히 합니다. 레게, 힙합, 모던락...이런 장르들로요. 그리고 세월이 흘러 흘러... 요즘의 고티는 크게 두 줄기입니다. 크라이스타파리가 나간 이후로, 힙합과 얼번 음악을 기저로 하는 일당(?)들과 모던락 진영으로 나뉘었지요. 물론 크라이스타파리의 후신인 템플 야드가 여전히 레게 진영을 지키고 .. 2007. 7. 25.
필 케이기 Phil Keaggy [Majesty and Wonder] (1999) produced by David Schober & Phil Keaggy (1999/Word) 시즌앨범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기타 연주 앨범입니다. 게다가 필 케이기의 앨범이라니 더 바랄게 없겠죠! 그만큼 기대한 정도에 부합하는 앨범입니다. 13곡의 트랙중 9곡은 유명한 시즌 클래식의 기타연주이고, 지극히 모범적인 연주를 따라갑니다. 유별난 편곡이나 기교없이 기타가 낼 수 있는 최적의 하모니를 만들고 있어요. 메인 멜로디를 주로 어쿠스틱 기타가 이끄는 앨범의 전반부 - "What Child is This?", "Jesu, Joy of Man's Desiring", "Silent Night" 는 이런 느낌이 더하고요. 중반부를 넘어서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일렉이 약간의 변주를 주기도 하지만 ("O Ho.. 2007.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