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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S266

Various [Exodus] (1998) produced by Michael W. Smith (1998/Rocketown) = 교회에서 부르게 되는 '워십'송과 'CCM'의 구분에 대한 논의는 그동안 수도 없이 있었지. 이럴때는 오히려 현학적으로 보는 구분법이 상당한 도움이 되기도 했는데, 말그대로 교회에서 예배를 위해 쓰이는 음악은 '찬양'이고, 아티스트리를 위해서 만들어지는 창작곡은 CCM이다라는 식의 구분법이야. - 허걱. 말이 돼? = 안될건 없지. 내 말은 단편적인 구분이라고. - 그래...?그러면 교회에서 워크맨을 들을때는 오로지 W/P 만을 듣고 교회밖을 나가면 CCM 테이프로 갈아 끼워야 한다는 식인가? = 그건 너무 극단적인걸.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워십과 CCM이 그 맥락을 같이 해왔음에도, 두 영역은 상당한 바운더리를 갖.. 2007. 7. 24.
미셀 툼즈 Michelle Tumes [Listen] (1998) produced by Charlie Peacock (1998/Sparrow) 스타일이 창출 되는 동기는 참으로 다양합니다. 그중에 영화 사운드 트랙도 무시할 수 없지요. 98년 국내에도 개봉 되어 지울 수 없는 영영한 자취를 남긴 '타이타닉' 덕분에 'Celtic Sound'와 'New Age' 장르가 뒤늦게 화제의 물망에 올랐습니다. 아무튼 락의 중흥기니 뭐니하는 이야기 뒤편에서 잔잔하고 평온한 음악들이 나름대로의 입지를 잡기 시작한 건 사실입니다. 미셀 툼즈의 첫 앨범 [Listen]은 이런 스타일을 완전히 전면에 표방하고 등장한 앨범입니다. 화이트 톤의 자켓에 흰 원피스를 입은 툼즈의 아름다운 모습은, 앨범 커버만 봐도 안에 들어있는 음악이 어떤 스타일일지 짐작하고도 남게 합니다. 그러나 [List.. 2007. 7. 24.
마이클 W 스미스 Michael W. Smith [Live the Life] (1998) produced by Michael W. Smith, Mark Heimmermann,& Stephen Lipson (1998/Reunion) - 헥헥...드디어 나왔구나. 왜 이렇게 음반 발매를 지연시키는거야? = 늦긴 많이 늦었지. 작년 10월이 이 앨범이 나오기로 한 최초의 약속 시한이었으니까. 아무튼 나왔어. 그렇지? 그리고 음반 제작 자체가 이뤄진 상태에서 발매가 미뤄졌기 때문에, 몇몇 노래들을 겸사 겸사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 "Live the Life"..."Missing Person"..."Love Me Good"... - 이 앨범의 리스트에서 제일 황당한 건 10월에 나왔던 맥시 싱글의 인핸스드 파트에서 미리 예고했던 싱글이 빠져있었다는 거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 그.. 2007. 7. 24.
신디 모건 Cindy Morgan [The Loving Kind] (1998) produced by Brent Bourgeois & Craig Hansen (1998/Word) 1. "In the Garden" 2. "The March" 3. "The Loving Kind" 4. "The Last Supper" 5. "Devil Man" 6. "Can You Hear Me" 7. "The Only Way" 8. "Hard Heart" 9. "The Whipping" 10. "Higher" 11. "Take My Life" 12. "Alive and Well" 13. "Praise the King" 최근에는 제작자나 작곡가로 정착해버린 분위기지만, 그래도 신디 모건의 많지 않은 디스코 그래피에는 굉장히 풍족한 이야기거리와 들을 거리가 담겨 있습니다. 이런 신디 모건의 음악 활동중 분.. 2007. 7. 24.
니키 리온티 Nikki Leonti [Shelter Me] (1998) produced by John and Dino Elefante (1998/Pamplin) 기세 좋게 시작한 니키 리온티의 데뷔 앨범은 여러모로 재키 벨라스퀘즈의 면모를 연상하게 만듭니다. 우선 나이가 같죠. 벨라스퀘즈가 중견 프로듀서인 마크 하임머맨의 지원을 업고 시작했다면, 리온티의 경우에는 역시 락 분야의 일인자인 존 과 디노 엘레판트 형제가 있고요. 마지막 곡인 "One World" 를 듣노라면 분위기나 메시지 면에서 "We Can Make a Difference" 가 생각이 안날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Shoelaces" 같은 곡은 (분명히 "On My Knees" 이전에는 작곡으로는 잘 등장하지 않았던) 니콜 뮬렌이 작곡을 해주기까지 했네요. 하하.. 그러나 이런 내부적인(?) 상황을 감안하지.. 2007. 7. 24.
뉴스보이스 Newsboys [Step Up to the Microphone] (1998) produced by Peter Furler (1998/Starsong) 뉴스보이스의 98년 앨범 [Step Up to the Microphone] 의 출반 직전의 가장 큰 뉴스를 들자면 역시 리드 싱어인 존 제임스의 탈퇴였죠. 또, 새 앨범을 스티브 테일러가 프로듀싱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이 사건에 한 몫 했고요. 전에도 이런 경우 있었습니다! 페트라의 86년 앨범인 [Back to The Street] 발표 전에도 리드 싱어였던 그렉 볼즈와 프로듀서였던 조나단 데이빗 브라운이 페트라를 떠났었죠. 물론 프로듀서에게 '팀을 떠났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지만, 테일러나 브라운이 그만큼 오랜 기간동안 NB나 페트라의 음악을 컨트롤 해왔던 것만은 사실이니까요. 테일러는 92년 [Not Ashamed] 이.. 2007. 7. 24.
페트라 Petra [God Fixation] (1998) produced by John & Dino Elefante (1998/Word) - 지난 몇년간은 페트라의 사역에 있어서 바람 잘 날이 없는 때였지요. 제가 얘기하는건 전적으로 멤버간의 이동에 관한 것입니다. 잘나가던 [On Fire]-era 의 멤버들이 [Wake-Up Call] (1994) 이후로 잦은 교체와 정신 없는 이동들을 해댔 으니까요. 94년 가세한 짐 쿠퍼와, 95년의 데이빗 리첸스는 95년 [No Doubt] 한 앨범에만 정식으로 참가 했지요. 97년 [Petra Praise 2]는 프로젝트 성격이 강했으니까 멤버 구성 을 따질수 있는 앨범에서 제외한다고 치면, 이렇게 페트라의 팀 성원이 끈기 없이 이동이 잦았던건, 70년대 말부터 80년 대 초반 이래로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롭 프레.. 2007. 7. 24.
아웃 오브 더 그레이 Out of the Grey [Remember This : The Out of the Grey Collection] (1998) produced by Chaelie Peacock, & Out of the Grey (for new recordings) (1998/Sparrow) 컬렉션 앨범이니 많은 이야기가 나올만한 리뷰는 아닙니다. 하지만 작년에 나온 이 컬렉션을 들으니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수록곡들을 보며 아웃 오브 더그레이의 창창한 디스코그래피들이 떠오르는 것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야기들 말이에요. 이거 이슈란에 써야하는 글을 리뷰란에 쓰게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OOTG 는 1991년 첫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게다가 같은 레이블인 스패로우에서는 수잔 애쉬턴이 같은 해에 첫 앨범을 발표했고요. 이 신인들.. 물론 지금은 한 자리를 하고 있는 중견들이 되었지만, 이들의 장래성은 스패로우 진영의 자체에서도 당시에 크게 .. 2007. 7. 24.
디씨 토크 dc Talk [Supernatural] (1998) produced by Mark Heimermann & Toby McKeehan (1998/Forefront) - 변명 [Jesus Freak]는 단순히 판매량의 성과만으로 그 잣대를 가늠할 수 없는 영향력을 끼쳤던 앨범입니다. 이 앨범의 곡들에 담겨있는 텍스트들은 모두 다 일종의 '상징화'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Jesus Freak" 가 70년 당시에 이미 예수 운동때에도 독실한 기독 운동인을 의미하는 명칭이긴 했지만, '괴물','중독자'등을 나타내는 단어인 'Freak'가 90년대 중반에 들어서 돌연 훌륭한 의미의 일종(물론 교회안에서만)으로 바뀌게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 정도의 앨범이니 디씨 토크에게는, 아니 CCM 역사상으로도 손에 꼽을만한 소포모어 컴플렉스를 유발하는.. 2007. 7. 24.
불랩 투 캐쉬미어 Burlap to Cashmere [Anybody Out There?] (1998) produced by Jay Healy & David Rolfe (1998/Squint)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 이유는 없겠지요. 불랩 투 캐쉬미어의 앨범 [Anybody Out There?] 가 발표된 지난 10월부터 98년 말까지 이 낯선 팀의 이름은 곧장 상승 곡선을 뻗어 나갔습니다. 게다가 이들의 음악은 판매량보다는 평단의 극찬으로 더 알려졌고, 제작사인 스퀸트와 일반 배급사인 A&M 도 이 부분에 크게 의지하여 마케팅을 추진 했었고요. 이들의 성공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생경한 장르를 시도 했다는 점에서? 그럴 수도 있지요. 대중 크리스찬 뮤직은 점차적인 장르의 특화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새로운 음악 장르로의 시도 자체가 관심을 끄는 견인차 역활은 충분히 해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런.. 2007. 7. 24.
화이트하트 Whiteheart [Redemption] (1997) produced by Mark Gersmehl & Billy Smiley (1997/Curb) = 화이트하트하면 떠오르는 수식어들은 "크리스찬 락의 선두 주자", "세련된 락사운드의 정수", "명세션들을 배출한 그룹"... 이런 것들이 있었어. 적어도 7,8년 전에는 말이지. 그런데 지금은 어떤 수식어가 연상돼? - "한물 간 그룹", "위기 상태", "단촐해진 멤버".... = 비참한 일이야. 몇몇 골수 팬들은 오랜 애정으로 이를 부정하 고 싶겠지만, 화이트하트의 가장 최근 앨범인 [Redemption] 과 그전 앨범인 [Inside]는 결코 성공한 앨범들이 아니었거든. - 배급사인 커브의 영향이 있었을까? = 어느 정도는 있겠지. 하지만 앨범에 대한 평들이 심심해지기 시작한건 스타송에서의 마지막 앨범.. 2007. 7. 24.
크리스 라이스 Chris Rice [Deep Enough to Dream] (1997) produced by Monroe Jones (1997/Rocketown) 토비 맥키한은 '고티' 레코드를 만들었다. 찰리 피콕은 '리씽크'를 만들었다. 스티브 힌달롱은 '서브라임' 레코드를 만들었다. 스티브 테일러는 '스퀸트 엔터테인먼트'를 만들고..기타등등, 기타등등... 이러다보니 마이클 W 스미스가 '로켓타운(Rocketown)' 레코드사를 설립한 것이 우리에게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닐 수 밖에... 어쩌면 스미스는 고사하고, 우리는 이미 에이미의 "Age to Age 프로덕션" 내지는 "엘샤다이 레코드"까지도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몰라... ("'아버지의 눈' 프로덕션"까지 말하면....좀 심했나? ) 아무튼 기세좋게 출발한 이 로켓타운사의 포문을 연 가수는 차분한 분위기의 크리스 라이스 (Chri.. 2007.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