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REVIEWS/음반 ALBUMS243 트루 바이브 True Vibe [True Vibe] (2001) (2001/Essential) 1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트루 바이브가 출범때부터 의식할 수 밖에 없었던 그룹은 역시 플러스 원입니다. 그나마 플러스 원은 데이빗 포스터라는 거물의 후원이 홍보의 축이 되었죠. 트루 바이브의 경우에는 98 Degree의 멤버였던 조나단 립맨이 팀을 떠나고 나서 하나님을 영접한뒤 창팀한 그룹이라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사실 앨범 전반에서 립맨의 역할이 크긴 컸습니다. 프로듀서로도 활약했고, 수록곡의 작사/작곡의 참가빈도도 다른 멤버들보다 더 잦았고요. 물론 "Never Again"에 모든 멤버들이 공동으로 작사/작곡을 맡은 것은 보이밴드 앨범에서의 통산관례에 따른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또, 메인스트림에서 화제가 되었던 팀의 멤버였으니, 보컬리드의 측면에서도 다.. 2007. 7. 28. 테이트 Tait [Empty] (2001) produced by Michael Tait and Pete Stewart (2001/Forefront) 디씨 토크의 세 솔로 앨범들중 사람들은 어떤 앨범을 제일 기다렸을까요? 다소의 편차는 있겠지만, 크로스워크의 설문조사에서는 토비 맥키한과 케빈 맥스의 앨범이 우위를 다퉜고, 마이클 테이트의 앨범에 대한 기대는 약간 찬밥대접이었습니다. 솔직히 테이트가 세 멤버중 가장 임팩트가 부족한 사람인건 사실이었죠. [Nu Thang] 발표당시 맥키한은 랩이요, 맥스는 락이니, 테이트는 소울이니라... 하는 운운도 [Jesus Freak] 시절부터 묻혀버린 셈이었고요. 락편향으로 가게된 디씨 토크의 음악에서 흑인 보컬이라는 위치는 좀 애매했죠. 그래도 테이트는 굳굳히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그런데 [dc Talk S.. 2007. 7. 28. 수퍼칙 Superchic[k] [Karaoke Superstars] (2001) produced by Superchic[k] and Bill Deaton (2001/Inpop) - 수퍼칙의 데뷔 앨범 [Karaoke Superstars]를 보다보면 난감한 점 이 한두가지가 아니야.그 별난 이름과 앨범 제목도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이 꽤 진지했던 그룹인 처치 오브 리듬의 맥스 수에게서 나왔다는 점도 웬지 안 맞물리는것 같고. 서프 뮤직의 부활일까? 하지만 처치 오브 리듬과 서프 뮤직 스타일은 웬지 안어울리거든. 맥스 수가 앨범 에서 차지한 비중이 생각보다 적었던 걸까? = 그렇지 않을껄. 수퍼칙은 수가 처치 오브 리듬 활동 이후 새롭게 결성한 팀이라는데서 먼저 더 화제를 얻었거든. 음악적 스타일이 제각 기였던 처치 오브 리듬 두 장의 앨범에서 일관성있게 밀도 있는 음악 을 만들어온 싱.. 2007. 7. 28. 소닉플러드 SONICFLOOd [Resonate] (2001) produced by John Jaszcz & John Lawry (2001/INO) 1. "Lord of the Dance" 2. "You are the Holy One" 3. "Resonate" 4. "I Lift My Eyes Up" 5. "Fuel" 6. "Write Your Name upon My Heart" 7. "Dear Lord" 8. "Your Love" 9. "Holy and Anointed One" 10. "Lord Over All" 11. "In Your Hands" 새 앨범 [Resonate]로 다시 찾아온 소닉플러드가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SONICFLOOd]와 [SONICCPRAISe]를 만든 그 팀으로 볼 수 있겠느냐는 논쟁은 다소 소모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 가늠을 .. 2007. 7. 28. 소닉플러드 SONICFLOOd [SONICPRAISe] (2001) produced by Jason Halbert & Dwayne Larring (2001/Gotee) [SONICPRAISe]를 전적으로 새로운 앨범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 최근의 붐으로 워낙 많은 워십 앨범들이 양산 되었으니까요. 소닉플러드가 이런 워십붐의 물꼬를 튼 팀 중 하나이긴 하지만, 이제 워십이라는 카테고리만으로 그들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는 어려워 졌습니다. 장르 개척자로서의 뿌듯함과 부담 스러움이 동시에 느껴질만 하겠어요. 그래서 [SONICPRAISe]는 큰 기획력이 바탕이 된 앨범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소닉플러드의 라이브 버젼이기도 하지만, 여느 경배와 찬양 실황 앨범의 락버젼으로 봐도 되거든요. 공통분모가 있다보니 참신함은 상대적으로 떨어집 니다. 앨범 버젼의 신곡들을 라이브 버젼으로.. 2007. 7. 26. 마이클 W 스미스 Michael W. Smith [Worship] (2001) produced by Michael W. Smith & Tom Laune (2001/Reunion) 마이클 W 스미스의 앨범 [Worship]의 발매직전, 거의 모든 (국내를 포함해서) 인터넷 구입사이트에서는 이 앨범의 사전예약 구매자들에게 스페셜 에디션 싱글인 [Devotion]을 무료로 껴주었습니다. 들어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이 싱글은 스미스가 몇개의 성경구절들을 낭송하고 그 중간에는 다른 찬양곡들을 삽입한 작은 음반이었죠. 이 싱글에 수록되었던 찬양들은 (자켓 부클릿에도 명시 되었었지만) 모두 그의 이전 앨범들에서 양념처럼 한두곡씩 수록되었던 곡들이었습니다. 어떻게보면 이 싱글은 워십이라는 카테고리가 스미스에게 전혀 낯선 영역이 아님을 천명해주는 보증서와도 같은 역할을 한겁니다. 스미스의 크로스오.. 2007. 7. 26. 스킬렛 Skillet [Alien Youth] (2001) produced by John L. Cooper & Skidd Mills (2001/Ardent) 90년대 중반 크리스천 음악계에 엄청난 모던락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기둥은 자스 오브 클레이라는 신성팀의 엄청난 대 힛트와 그해 말에 엄연한 모던락 앨범으로 등장한 디씨 토크의 [Jesus Freak] 였지만, 실질적인 뿌리내리기는 이미 그전부터 꽤 적잖은 수의 마이너 신예 그룹들에 의해서 이뤄졌습니다. PfR, 블리치, 스몰타운 포엣츠, 자니 큐 퍼블릭, 빅 텐트 리바이벌 같은 팀들이 그들이었죠. 모던락 신예들의 입문은 아직도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는데, 이들은 그런 점에서 대 선배 역할을 한 셈입니다. 아쉽게도 그들 중 기나긴 기량을 이어가고 있는 팀은 소수에 불과하죠. 어찌보면 모던락 신.. 2007. 7. 26. 포인트 오브 그레이스 Point of Grace [Free to Fly] (2001) produced by David Tyson, Brown Bannister, Nathan Nockels, Tom Laune, Glenn Garrett, Wayne Tester (2001/Word) 포인트 오브 그레이스도 벌써 데뷔 10년차가 다 되어 가는군요. 보컬팀의 속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스타일의 유지가 파격적인 변신보다는 훨씬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죠. POG의 초기 앨범들에서는 이런 유지가 계속 되었습니다. 다소의 방향선회를 했던 앨범은 [Steady On] 이었습니다. "I'll be Believing", "Gather at the River", "Life,Love and Other Mysteries"로 이어져온 오프닝 싱글의 활기참과 발랄함이 [Steady On]의 오프닝이었던 "S.. 2007. 7. 26. 피오디 P.O.D [Satellite] (2001) produced by Howard Benson & P.O.D (2001/Atlantic) P.O.D에 대한 크리스천 음악계의 초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레이블을 비롯한 이들의 음반 제작 배경은 철저히 메인스트림에 속해 있지만, 이에 대한 관심반경은 크리스천과 메인스트림 모든 영역에 걸쳐져 있죠. 여기까지만 따지자면, 이들의 입지는 80년대와 90년대초 U2나 스트라이퍼, 컬렉티브 소울같은 그룹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좀 달라졌죠. 크리스천 음악도 많은 크로스오버가 있었고, 그 결과 일반 시장과의 경계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P.O.D 자체는 크리스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 음악세계 내부에서 생동하는 메시지는 완연하게 복음에 그 뿌리를 내리고 있어.. 2007. 7. 26. 피에프알 PFR [Disappear] (2001) produced by Jimmy Lee Sloas (2001/Squint) PFR의 컴백과 함께 팬들은 그들의 새로운 음악에 대해서 어떤 예측과 상상을 했을까요? 글쎄요. 정작 새로운 기대를 한 사람들은 그다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기본기가 있는 팀이고, 또 그들이 음악적인 한계점에 부딪혀 팀을 해체했던 것도 아니니까요. 제 경우를 말해보라고 하신다면, 그저 [Them] 정도의 음반만 나와도 감사하게 듣겠다는 다짐을 했었답니다. 물론 지극히 평범한 기대중 하나로요. [Disappear]는 이런 작은 기대를 훌륭하게 충족시켜주는 앨범입니다. 짧은 트랙타임도, 귀에 짝짝 붙는 트랙들이 오랜 시간을 잡아먹지 않고도 들어오는 점들도, 정말 [Them]과 닮은 앨범이에요. 물론 레이블의 이적이라는 큰 대사.. 2007. 7. 26. 페트라 Petra [Revival] (2001) produced by Jason Halbert & Dwayne Larring (2001/Inpop) CCM 매거진 2월호에서 페트라의 멤버들에게 30년의 활동기간동안 제일기억에남는 순간을 물었을때,팀의 창팀자이자 리더인 밥 하트먼은 그중 89년에 [Petra Praise : The Rock Cries Out] 앨범이 기획되었던 순간을 꼽더군요. 충분히 이해가 갈만 하죠. [Petra Praise] 는 90년대 대중 크리스천 음악역사에 있어서 복음에 근거한 워십의 재정립 작업을 해낸 앨범입니다. 최근에 불어닥친 워십의 열풍들보다 10여년 앞서 모던워십의 태를 보인 셈이에요. 이런 바탕이 있었기에 속집인 97년의 [Petra Praise 2 : We Need Jesus]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 입니.. 2007. 7. 26. 페이지 Paige [Paige] (2001) produced by David Rice & Mark Hammon (2001/Word) - 2라운드! 페이지 루이스의 등장은 마치 틴에이지 여성 아티스트 결전의 2라운드를 알리는 신호처럼 보입니다. 1년전에 스테이시 오리코와 레이첼 람파가 1라운드를 열었다면, 페이지와 팸플린 레코드사의 케이티 허드슨이 2라운드를 벌이고 있는 셈이지요. (보이밴드는... 뭐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되겠군요.) 허드슨의 음반은 아직 못들어봤지만 페이지의 음반에서 제일 반가운 점은, 적어도 이 2라운드의 양상이 1라운드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펼쳐지고 있다는 점이지요. 그 구심점은 싱어 송 라이터라는 점입니다. 싱어 송 라이터라는 이유만으로 순전한 평가의 어드밴티지를 줄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적어도 그 노래의 정수를 제일 잘.. 2007. 7. 26.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