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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54

불랩 투 캐쉬미어 Burlap to Cashmere [Anybody Out There?] (1998) produced by Jay Healy & David Rolfe (1998/Squint)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 이유는 없겠지요. 불랩 투 캐쉬미어의 앨범 [Anybody Out There?] 가 발표된 지난 10월부터 98년 말까지 이 낯선 팀의 이름은 곧장 상승 곡선을 뻗어 나갔습니다. 게다가 이들의 음악은 판매량보다는 평단의 극찬으로 더 알려졌고, 제작사인 스퀸트와 일반 배급사인 A&M 도 이 부분에 크게 의지하여 마케팅을 추진 했었고요. 이들의 성공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생경한 장르를 시도 했다는 점에서? 그럴 수도 있지요. 대중 크리스찬 뮤직은 점차적인 장르의 특화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새로운 음악 장르로의 시도 자체가 관심을 끄는 견인차 역활은 충분히 해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런.. 2007. 7. 24.
크리스 라이스 Chris Rice [Deep Enough to Dream] (1997) produced by Monroe Jones (1997/Rocketown) 토비 맥키한은 '고티' 레코드를 만들었다. 찰리 피콕은 '리씽크'를 만들었다. 스티브 힌달롱은 '서브라임' 레코드를 만들었다. 스티브 테일러는 '스퀸트 엔터테인먼트'를 만들고..기타등등, 기타등등... 이러다보니 마이클 W 스미스가 '로켓타운(Rocketown)' 레코드사를 설립한 것이 우리에게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닐 수 밖에... 어쩌면 스미스는 고사하고, 우리는 이미 에이미의 "Age to Age 프로덕션" 내지는 "엘샤다이 레코드"까지도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몰라... ("'아버지의 눈' 프로덕션"까지 말하면....좀 심했나? ) 아무튼 기세좋게 출발한 이 로켓타운사의 포문을 연 가수는 차분한 분위기의 크리스 라이스 (Chri.. 2007. 7. 24.
재키 벨라스퀘즈 Jaci Velasquez [Heavenly Place] (1996) produced by Mark Heimermann (1996/Myrrh) 미국 크리스찬 음악계에서 1977년은 정말굉장한 해였다. 컨템퍼러리 크리스찬 액트(Contemporary Christian Acts) 신문에서 존 스틸(John Styll)이 담당하는 음악 컬럼난이 1년후 새로운 잡지 [CCM]으로 바뀔 채비를 하고 있었고, 이 시기에 걸맞게 많은 대중 크리스찬 가수들이 보다 더 활발한 활동에 박차를 기하는 시기였다. 이전해에는 데이빗 미스같은 가수들이 데뷔해 새로운 젊은 음악의 시기의 장을 열기 시작했고,향후 데뷔할 마이클 스미스 세대의 가수들이 내쉬빌로 이주하기 시작하던 때가 바로 70년대 후반이었다. 그리고 1977년, 최고의 이벤트로 여고생 가수인 에이미 그란트의 첫 음반 발표를 부인할 사람.. 2007. 7. 24.
아발론 Avalon [Avalon] (1996) produced by Charlie Peacock (1996/Sparrow) 4인조 남성 보컬 팀 포힘.... 4인조 여성 보컬 팀 포...인트 오브 그레이스 모던락이나 얼터너티브 바람이 아무리 불어도, 시장 마케팅에서 제일 세간의 관심을 끄는 것은 아무래도 스탠다드한 보컬팀일 것 이다. 그건 위에서 얘기한 두 팀이 도브상의 총아인 탓도 있지만 여러명의 보컬이 일사불란하게 어우러지는 화음이 현란한 기타 연주만큼이나 사람의 마음을 끈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기도 해서이다. 자...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스탠다드한 '혼성' 보컬팀을 만나볼때도 되었다. 왜 우리에겐 CCM계에서의 혼성 보컬팀이 이렇게 낯설까? 물론 불멸의 이름 퍼스트 콜이 포힘이나 포인트 오브 그레이스의 대 선배로 맹위를 떨치던 80년대 말과 9.. 2007. 7. 24.
식스펜스 넌 더 리쳐 Sixpence none the Richer [The Fatherless and the Widow] (1993) produced by John Petri (1993/R.E.X) -우선 고백하고 넘어가야 겠군요. 97년 셀프 타이틀 앨범이 회자되는 이때에 굳이 6년전 앨범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말이에요. 확실한 것은 제가 식스펜스의 네 장의 앨범들 중에서 이 앨범을 제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그냥 음악적으로요. 이 앨범이 잘 안 알려졌고, 옛날 앨범이고, 남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이 아니란 의미죠. 아하! 그런 앨범을 갑자기 뒤늦게 소개하는 것에 대해선....역시 시대 분위기(?)를 탔기 때문이라는 점은 인정해야 겠지요. :) 외국 CCM이 손이 닿기 어려운 영역이기에, 각 통신 동호회의 게시판에서도 데뷔 6년차인 이 그룹에 대해서 스노브 취향들이 들쑥들쑥 일어나는 모습이 보이긴 합니다만...그리고 저.. 2007. 7. 24.
마이클 잉글리시 Michael English [Michael English] (1991) produced by Brown Bannister (1991/Warner Alliance) 마이클 잉글리시의 음악생활, 사생활의 행보는 참으로 보기에 가슴아픈 과정들이었습니다. 외람된 표현을 빌리자면 다소 극적이기도 했고요. [Michael English]와 [Hope], 두 장의 앨범이 모두 성공을 거두면서, 음악적인 역량에 있어서는 더 이상의 절정이 없을 것 같아보이던 그에게 닥친 일은 너무나 어이없는 것이었으니까요. 그만큼 [Michael English]는 대단한 앨범이었습니다. 게이서 보컬 밴드에서 7년간 활동한 뒤, 솔로로 시작한 잉글리시의 보컬은 물만난 고기처럼 곡들의 흐름을 따라 뻥뻥 터져나왔고, 고백과 선포의 메시지들은 각 노래들의 고저를 따라 넘실넘실 흘렀습니다. 무엇보다도 처녀작다운 신.. 2007.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