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히어 Downhere

캐나다 그룹 다운히어는 마크 마텔과 제이슨 저메인에 의해 결성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캐나다 남서부의 서스캐처원주에 있는 브라이어크레스트 바이블 컬리지에서 방을 함께 쓴 룸메이트였죠. 96년부터 함께 했던 두 사람은 함께 공동으로 곡들을 만들기 시작했고, 98년에는 슬링샷 레코드라는 인디 레이블과 계약을 했습니다.

또 다른 멤버인 타이슨 메닝, 제레미 티센과 팀을 이뤄 활동을 시작했을 당시 다운히어는 학교에서 지원을 받으면서 학교 홍보를 겸한 워십팀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타이슨 매닝이 팀을 떠났고, 이후 선명회에서 주최하는 아티스트 수련회에서 현재의 베이시스트인 글렌 라벤더를 만났습니다.

첫 앨범인 [Downhere]는 원래 슬링샷을 통해서 1999년에 나왔습니다. 이후 워드 레이블과 계약을 맺은 이들은 2001년에 앨범 [Downhere]에 몇가지 곡을 첨삭해서 정식으로 발표합니다. 정식 버젼에는 99년 버젼에 없었던 힛트 싱글들인 "Great are You", "Protest to Praise" 등이 추가로 수록되었습니다. 첫 앨범 [Downhere]는 무려 다섯개의 힛트 싱글을 기록한 성공적인 앨범이었습니다.

2003년에는 두번째 앨범인 [So Much for Substitutes]가 발표됩니다. 오프닝 트랙인 "What It's Like" 등이 힛트 싱글이긴 했지만 첫 앨범만큼의 폭발적인 반응은 아니었죠. 이후 이들은 2006년에 센트리시티 레코드와 새롭게 계약을 맺고, 그 해에 세번째 앨범인 [Wide-Eyed and Mystified]를 발표합니다. 여러모로 완성도 있는 앨범이었던 이 세번째 앨범은 캐나다의 그래미상이라고 불리우는 주노 어워드에서 크리스천/가스펠 음악 부문을, GMA 캐나다 지부가 2003년부터 제정한 커버넌트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그들의 가장 최근 앨범은 2008년 9월에 발표한 [Ending is Beginning]으로 역시 그들만의 독특함이 잘 가미된 앨범입니다. 아울러 옴니버스 앨범이었던 [Bethlehem Skyline]의 수록곡이었던 "How Many Kings]도 재수록되었습니다.

다운히어 음악의 가장 큰 개성은 마크 마텔의 보컬, 그리고 마텔과 제이슨 저메인이 만들어내는 주옥같은 음악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프레디 머큐리를 연상시키는 마텔의 고음은 음악 본연의 새로운 힘을 실어주는 수훈장이죠. 물론 여기에 대비되는 저메인의 걸쭉한 보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새로운 레이블인 센트리시티 레이블과 계약을 맺은 이후 다운히어는 뭐랄까요... 훨씬 자유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예가 [Wide-Eyed and Mystified] 이후 2007년에 발표한 두 장의 비공식 앨범들입니다. 첫번째인 [Wide-Eyed and Simplified]는 [Wide-Eyed and Mysified]의 새로운 버젼과 함께 기존 앨범들의 대표곡을 수록한 일종의 컬렉션 앨범이고, 두번째 앨범인 [Thunder after Lightning]은 [Wide-Eyed and Mystified]에 실릴 예정이었지만 수록되지 못한 곡들을 수록한 비공식 앨범입니다. 여기에 2008년에는 라이브 실황으로 녹음된 여섯트랙을 수록한 부틀렉 앨범인 [Thank You for Coming]까지 발표했습니다.

다운히어의 비공식 앨범들

또 [Ending is Beginning]을 발표하기 3달전 완성곡들을 인터넷으로 공개하고 실제 수록될 곡들을 팬들의 참여로 선정하는 등 인터넷을 능동적으로 활용하기도 하는 팀입니다. 특히 음악 사이트인 뮤직 크리스천닷컴을 통해서 [Wide-Eyed and Mystified]를 한시적으로 무료다운로드 하게 했던 것은 굉장히 파격적인 결정이었죠.

팀 멤버들은 최근 내시빌로 이주해서 본격적인 CCM 비즈니스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음악 진영에서는 다운히어를 스타필드와 함께 캐나다에 음악적인 중심을 두고 활동하는 팀으로 보고 있는 편입니다.

:: DISCOGRAPH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