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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ISSUES/뉴스 NEWS

제니퍼 냅의 커밍 아웃.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14.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 초반까지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여성 싱어 송라이터 제니퍼 냅이 7년만의 새 앨범 [Letting Go]를 발표하면서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밝혔습니다.


98년 첫 앨범인 [Kansas]로 평단의 화제를 모았던 제니퍼 냅은 이후 앨범들인 [Lay It Down], [The Way I am]으로 계속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2003년 컬렉션 앨범 이후 오래동안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새 앨범 [Letting Go] (2010)
냅은 4월 13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밝혔고 아울러 자신은 여전히 신앙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냅은 휴식기를 위해서 호주로 이주했고 이 곳에서 현재도 그녀의 여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성소수자를 대변하는 것으로 보여지거나 자신의 커밍아웃이 이슈가 되기 보다는, 자신과 여자 친구의 프라이버시가 지켜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새 앨범 [Letting Go]는 소니 산하의 독립 레이블인 RED에서 5월 11일에 발매될 예정이고 프로듀서는 맷 카니, 에미 그랜트 등과 작업한 폴 모크가 맡았습니다. 앨범의 테마는 크리스천 뿐만이 아닌 좀 더 보편적인 정서를 담는다고 합니다.


CCM 가수가 커밍아웃을 한 전례로는 2008년 레이 볼츠가 게이임을 밝힌 일이 있죠. 한편 "You are My All in All (약할때 강함 되시네)"를 만든 데니스 저니건은 어린 시절 자신이 동성애자였지만 치료 되었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반면 (7년의 공백기가 있긴 했지만) 현역에서 최고의 활동상을 보였던 CCM 아티스트가 커밍아웃을 한 사례는 처음이라 이번 일의 파장은 꽤나 클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