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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ISSUES/읽을거리 ARTICLES

2007 GMA Week DAY 2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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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포트
2007 GMA Week

DAY 2


(모든 사진을 클릭하면 큰 이미지가 팝업으로 뜹니다)



- 아티스트 리셉션 -


또 한 번 실수를 했습니다. 행사기간중 있는 모든 런천은 유료 참여가 가능한데 미리 티켓을 안샀다가, 매진이 되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저 로봇은 뭔지..?
그래서 월드비젼 콘서트를 기다리며 호텔 라운지에서 쉬고 있었는데 어떤 분이 오더니 호텔 2층 룸에서 리셉션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올라가 봤습니다.


작은 규모의 리셉션이었고 거의 끝나는 분위기긴 했습니다.


EMI 계열이긴 한데 어떤 레이블이 묶여 있는 만남의 시간인진 잘 모르겠더군요.

뭐 이미 다 떠나간 상태긴 했는데, 얼굴이 익숙한 아티스트로는 제시 다니엘스, 브랜든 히스, 그리고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신인 그룹 레드가 있었습니다.

제시 다니엘스 브랜든 히스
브랜든 히스와 레드



- World Vision Concert -


올해 GMA에서는 거의 모든 공연을 르네상스 호텔에서 소화했습니다. 물론 다른 곳의 공연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예전에 본 아티스트들을 피해서 맞추다보니 남는 곳이 계속 르네상스 호텔이더군요. 하긴 그런것 감안하지 않는다 해도 컴패션이나 월드 비젼같은 구호기관 후원 공연이 굵직한 것이 사실이긴 하죠.


진행을 맡은 이스라엘 허튼
월드 비젼 콘서트 역시 르네상스 호텔 볼룸에서 있었습니다.


진행은 이스라엘 허튼. 유쾌한 웃음을 띄며 출연한 허튼은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Friends of God"을 부르며 말 그대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공연 진행은 무대 세팅 중간 동안 월드비젼의 홍보 비디오가 소개되는 예의 예년같은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허튼에 이어서 무대를 장식한 이는 신인 아티스트 제이슨 그레이. 글쎄요. 많은 스포트 라이트를 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레이의 공연은 조금은 함량 미달인듯 했습니다. 역시 신인과의 역랑 차이일까요? 아쉬움이 남는 공연이었습니다.

 

이스라엘 허튼 이스라엘 허튼
제이슨 그레이 다운히어
다운히어의 마크 마텔 다운히어의 제이슨 저메인

하지만 이어진 다운히어의 공연은 마치 '이래서 라이브로 음악을 들어야 하는거야'라는 명제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그들의 세번째 앨범인 [Wide-Eyed and Mystified]의 수록곡인 "More", "A Better Way", "Surrender" 딱 1,2,3번 트랙을 부르는 동안 마크 마텔의 보컬은 음반에서 들었던 것과는 천양지차의 파워를 뿜어내었고, 제이슨 저메인과의 호흡도 환상적이었습니다. 세 곡 부르고 사라지는데 얼마나 감질맛 나던지... 내일 있을 센트릭시티 공연에서 다시 볼 것을 기대했습니다.



연이어서는... 아. 이래서 업데이트를 곧장 해야하는 것인데.. 짐바브웨인가.. 어디 출신의 아티스트가 나와서 월드 비젼의 도움으로 음악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간증으로 하며 공연을 펼쳤습니다.


연이어서는 숀 맥도날드. "Take My Hand"나 "Gravity" 같은 힛트 싱글을 기대했는데... 중간에 간증을 하면서 굉장히 격양된 모습을 보이더니 "Amazing Grace"와 낯선 곡 하나만 더 부르고 들어가더군요.


이름을 알 수 없는 그... 이 사람이라고 알리가...
숀 맥도날드 숀 맥도날드
테이크 식스 테이크 식스

연이은 엄숙한 분위기에 전환을 준 것은 예정에 없던 깜짝 게스트인 테이크 식스.


솔직히 우리 일행 입장으로는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내한공연도 세차례나 가졌던 팀이라서 너무나 친숙했기 때문이죠. 예의 테이크 식스 다운 리드미컬한 공연으로 무대를 이끌었습니다. 내한 공연에서도 종종 보였던 보컬 대결같은 것들을 선보이면서요.


사실 깜짝 게스트가 있었던만큼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예정되어 있던 니콜 노드먼이 출연하지 않은 것이죠. 그렇다고 테이크 식스가 뭐 니콜 노드먼 땜빵으로 나온거 같진 않은데... 암튼 그랫습니다.


Glory Revealed Set 트레버 모건
숀 루이스 (하이퍼 스테틱 유니언) 셰인 앤 셰인
캔디 피어슨 캔디 피어슨
"By His Wound" 브라이언 리트렐
"By His Wounds" 팀 누펠드 (스타필드)
 
월드비젼 공연의 하일라이트는 써드 데이의 맥 파웰이 기획한 프로젝트 앨범인 [Glory Reveald] 세트였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모여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묵상의 노래를 컨트리 스타일로 부른 화제의 옴니버스였죠.


이 무대에서 맥 파웰은 당연히 출연을 했고 공동 기획자였던 데이빗 낫서 목사도 중간에 간증을 했습니다. 아티스트로는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트레버 모건, 그리고 그룹 하이퍼 스테틱 유니언의 숀 루이스, 세인 앤 세인, 스타필드의 리드 보컬인 팀 누펠드, 브라이언 리트렐, 그리고 홍일점인 캔디 피어스 등이 나왔습니다.


함께 부르는 곡이나 개인이 부르는 곡을 골고루 선보이느라 [Glory Reveald] 타임이 꽤나 길었습니다. 사실 컨트리 프로젝트여서 큰 관심이 안갔었는데, 노래가 좋다보니 앨범을 사고 싶어 지더군요.


특히 숀 루이스나 캔디 피어스의 곡들은 정말 좋았습니다. 무대 뒤의 일러스트와 동영상도 훌륭했고요.


 

다니엘 커클리
다음에는 워드 레코드사에서 밀고 있는 신인 다니엘 커클리가 등장했습니다.
핸섬하고 단정한 외모. 그 느낌에 걸맞게 팝페라 스타일을 구사하는 신인이었습니다.


아직 음반도 발매되지 않은 이 친구의 싱글인 "My New Dawn"은 GMA 기간 내내 여기저기서 뮤직비디오가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한 눈에도 조쉬 그로반을 벤치 마킹한 스타일이더군요. 그로반보다 묵직한 느낌의 보컬은 아니지만 좋은 노래들로 지원을 받은듯 했어요. 다만 공연때는 목이 안트였는지 좀 아찔한 순간도 종종 있었습니다. (역시 신인이라...)


아발론 아발론
아발론 아발론
 
공연의 클라이막스는 아발론으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가장 최근 앨범이 찬송가 인지라 찬송가 곡들을 많이 부르기도 했지만 [Stand]의 힛트 싱글인 "Orphans of God"도 부르면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죠. 어제 들었던 작곡가 조엘 린지의 버젼과 오버랩도 되었고요.


지난해 있던 러스 태프와의 협연처럼 웅장한 순간은 없었지만, 기본기가 워낙 탄탄하게 구축된 팀이라 보컬이나 무대 매너 여러모로 흠잡을데 없는 공연으로 절정을 이끌었습니다.


이스라엘과 뉴 브리드 이스라엘과 뉴 브리드
 
월드비젼 공연의 마지막은 이스라엘 허튼이 맡았고, 그 뒤를 이어 뉴브리드 멤버들이 나왔습니다. 중간에 허튼의 간증이 있었고, 아울러 뉴 브리드의 독립 앨범이 곧 발매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하더군요. 뉴 브리드는 GMA기간동안 아예 따로 공연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허튼의 시간이 끝날때까지도 니콜 노드먼 공연이 취소된 줄 몰랐기 때문에 갑자기 켜지는 공연장 불에 잠시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서 내일을 준비해야죠.



    계속 됩니다...


(20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