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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ISSUES/읽을거리 ARTICLES

2006 GMA Week DAY 4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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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포트
2006 GMA Week

DAY 4



(모든 사진을 클릭하면 큰 이미지가 팝업으로 뜹니다)



- 런천 쇼케이스 : Word Distribution-


런천 행사는 GMA 정식 등록자들에게 열린 행사였습니다. 큰 규모의 배급사 워드와 EMI가 각각 하루씩 맡았죠. 4월 4일은 워드가 준비한 런천이었습니다.  
 

월드 비젼 쇼케이스 달력 형태의 프로그램
 
저는 좀 늦게 들어갔습니다. 이미 월드비젼때 나왔던 그룹 롱잉, 신인 아티스트 애런 셔스트, 워십 밴드 포켓 풀 오브 락스가 공연을 했고, 제가 들어갔을때는 두번째 앨범으로 돌아온 네이트 샐리가 연주 중이었습니다.

준비된 식사는 좀 썰렁했습니다. 그릇 가득한 샐러드에 여러 빵들에 커피가 전부였죠.


워드는 꽤 비용이 들었을 듯한 캘린더 형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식사를 하는동안 캘린더를 순서대로 넘기면서 출연진들의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해놓은 거죠.


뒤늦게 들어와서 식사를 하는 동안 신인그룹인 잭슨 워터스, 그리고 2006년 7월에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인 빅 대디 위브의 공연까지 끝났습니다.


런천 행사의 진행은 마크 슐츠와 나탈리 그랜트가 맡았습니다. 동시 진행은 아니었고, 행사의 전반부는 슐츠가, 후반부는 그랜트가 교대로 맡았습니다.

그룹 원 크루
다음은 신인 트리오 그룹 원 크루였습니다. 흑인들로 구성된 여성 한명 남성 두 명의 구성이 예전에 솔져스를 연상시키는 팀이었습니다.

물론 스타일로는 블랙 아이드 피스를 표방하는 그런 팀이었고요. 앨범이 8월 발매 예정이니 꽤 시간이 흐른 뒤에 만날 수 있는 팀이었죠.


다음에는 마크 슐츠의 라이브 앨범의 플래티넘 돌파를 축하하는 상패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슐츠 자신이 진행자였기 때문에 약간은 깜짝쇼같은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슐츠는 굉장히 멋쩍어 하면서도 기뻐하는 모습이더군요.

마크 슐츠 플래티넘 기념패 증정 다운 히어의 제이슨 저메인과 함께

다음은 오랜만에 만나는 캐나다 출신의 밴드 다운히어였습니다. 우선 리더인 제이슨 저메인이 무대 중앙의 자리로 나와서, 슐츠와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나눴습니다.


5월에 예정된 새 앨범은 [Wide-Eyed and Mystified]라는 제목으로 정해졌다고 하더군요. 곧 공연이 시작되었고, 새 앨범에 수록될 싱글인 "A Better Way"를 들려주었습니다.

다운히어 다운히어
나탈리 그랜트와 발로우 걸 발로우 걸

잠재력이 대단한 팀인데 두번째 앨범에서 그다지 주목을 못받아서 아쉬웠었죠. 새 앨범은 좋은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발로우 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진행자 바통은 나탈리 그랜트에게로 넘어갔죠. 두 장의 앨범이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둔 팀이어서 이래저래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작년에도 GMA에서 많은 환영을 받았죠.


최고의 화두는 올해 9월에 발표될 새 앨범이었습니다. 지난 앨범의 타이틀을 그대로 이어서 [Another Journal Entry Chapter 2]라는 제목으로 9월 27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노래는 현재 라디오 싱글로 오르고 있는 "I Need You to Love Me" 였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그들의 노래를 어쿠스틱 버젼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녹음한 것을 감상하시죠. 클릭


 

디셈버라디오
다음은 신인 락그룹 디셈버라디오였습니다.


여러 크리스천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팀이었는데, 돌아오는 6월 27일 첫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전형적인 형태의 락 밴드였습니다.


첫 싱글로 4월부터 밀게 될 싱글인 "Love's Got a Hold"를 연주했는데... 일단 첫 인상으로는 무난했습니다. 앨범이 나와봐야 알겠죠.


다음은 기대했던 아티스트! 플럼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플럼이라기 보다는 티파니 아벅클이 등장했죠. 플럼은 그녀의 원맨 밴드라고 할 수 있고요.


앨범 활동이 최근 들어 약간 듬성듬성 이어지는 추세였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얼마전 발표된 앨범 [Chaotic Resolve]에서는 "I Can't Do This", "Better" 등이 이미 인기를 얻고 있었고요, 여기에 곧 "Bittersweet"와 "Good Behavior" 가 곧 새로운 싱글로 떠오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단하죠.


또 플럼은 진행을 맡고있던 나탈리 그랜트와 같은 음반사인 커브의 소속이었죠. 두 사람 모두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더군요.


무대에서는 "Cut"을 들려줬습니다. 특히 베이시스트가 특이하더군요. 일렉 베이스인데 바이올린 활같은 것을 갖고 나와서 그걸로 라인을 긁으며 연주하더군요. (사진을 보세요)

그랜트와 티파니 아버클 플럼의 공연
플럼 빌딩 429
크랩 패밀리 크랩 패밀리
 
다음은 빌딩429이 등장했습니다. "I Belong to You"를 불렀습니다. 새 앨범 [Rise]가 첫 주에 꽤나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더군요. 연주된 곡은 "I Belong to You"로 곧 새로운 싱글이 될 곡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팀은 크랩 패밀리였습니다. 바로 전날 이들의 아버지가 나와서 홀로 연주를 했었죠. 웬지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서던 가스펠에서만큼은 정말 최고의 파워를 구가하고 있는 팀이긴 했습니다.


게다가 연주한 곡은 니콜 C 뮬렌의 "Redeemer"였습니다. 이 곡을 앨범 안에서 리메이크 했더군요. 멋진 무대였고, 이들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워드사의 런천 쇼케이스는 끝났습니다.





- Dog & Pony Show -


동시 공연때문에 제일 갈등이 생기는 날이 바로 이날 저녁이었습니다. 그야말로 곳곳에서 쟁쟁한 공연들이 함께 펼쳐졌죠.


일단 와일드 호스 살롱에서 있었던 E.R.A.C.E 공연은 패스했습니다. 대부분이 지난해 있었던 E.R.A.C.E 공연 출연진들과 비슷했거든요. 대신 이 공연은 송재호씨가 가기로 했습니다.
 

공연 장소였던 레드 이구아나 포스터
굵직한 공연으로는 로켓타운에서 있는 워드사의 콘서트가 있었지만, 워드의 아티스트들 대부분은 아까 런천에서 봤었기에 역시 이 공연도 패스했죠.


그래서 결정한 것은 다운타운에 있는 나이트클럽인 레드 이구아나에서 있었던 센트럴 사우스 배급사 주관의 공연이었습니다.


레드 이구아나는 겉에서 보기에도 전형적인 클럽 분위기였습니다. 주간 클럽 레퍼터리들이 붙어있었는데 야시시한 분위기... 뭐 그런거였죠.


센트럴 사우스의 공연 타이틀은 'Dog & Pony Show 3' 였습니다. 이 기획사 주관의 공연으로는 3번째라고 하네요. 이것이 GMA 내에서의 3번째 공연이라는 건지 아니면 배급사 주관 공연자체가 3번째라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 곳에서 곧 '개와 조랑말 쑈'가 곧 펼쳐질 예정이었습니다.


레드 이구아나는 정말 이름답게 실내도 어둡고 뻘건 조명 일색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E.R.A.C.E와 워드사 콘서트로 가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없었고요.


공연 보기에 썩 좋은 구성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일단 가운데 정중앙에 커다란 기둥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사람이 안많아서 무대 근처까지 가서 볼 수가 있긴 했습니다.


우선 공연을 시작하기전 진행자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내세운 이번 공연의 세가지 공약이 있었습니다. 1) 우리는 크리스천임을 잊지 말자. 함께하고 있는 이들에게 예의를 갖추자 2) 모든 음료가 무료지만 알콜 음료는 기대하지 말아라 3)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모인 것을 잊지말자.



첫번째 아티스트는 더 콰이어였습니다.


크리스천 모던락 장르의 대선배라고 할 수 있는 팀. 더 콰이어. 80년대와 90년대의 왕성한 활동은 물론이고, 멤버인 데리 도허티와 스티브 힌달롱 두 사람 모두 프로듀서로서의 재능을 계속 발하고 있죠. 모던 워십 프로젝트의 효시라고 할 만한 [City on a Hill] 을 제작한 이들도 바로 이 사람들이었고요.


더 콰이어 더 콰이어
 
그러나 오늘은 프로듀서가 아닌, 엄연한 밴드 더 콰이어로 자리에 나섰습니다. 가까이서 보고는 적잖이 놀랐습니다. 데리 도허티와 스티브 힌달롱 모두 정말 나이들을 많이 잡수셨더군요. 트레이드 마크같은 도허티의 긴 머리, 스티브 힌달롱의 올빽 머리는 여전했지만 말이죠.


무대에는 반가운 얼굴도 더 있었습니다. 초기 콰이어의 핵심 멤버였던 댄 마이클스가 나와서 험상궂은 얼굴로 일렉 관악기를 연주했고요, 또 다른 기타리스트의 얼굴 또한 낮익은 사람이었습니다. 식스펜스의 매트 슬로컴 아닌가...?


맞더군요. 도허티는 슬로컴을 소개하면서 역시 "Kiss Me"를 빼놓지 않았습니다. ("컴온 매트. 키스미 좋잖아. 키스미! 키스미!") 그들 말고도 또 한 명의 기타리스트가 있었는데... 바로 마크 버드였습니다. 아내인 크리스틴과 함께 글래스버드를 이끌고 있는 싱어 송라이터였죠. 이런 소개가 낯선 이들을 위해 역시 도허티는 제일 당연한 설명을 했습니다. "또 한 명의 기타리스트 우리의 절친한 친구 마크 버드를 소개합니다. ''God of Wonders'의 작곡가죠." (와우!!!)


네 곡 부르는 짧은 공연에서 정말 반갑고 만나서 영광인 얼굴들을 많이 봤습니다. 밴드 공연들의 연속이라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사이 공백이 좀 길더군요.


 

제시 다니엘스 마이클 존 스탠리 매닉 드라이브
 
다음 아티스트는 센트럴 사우스 산하의 레이블인 인피니티 뮤직에서 강력하게 밀고 있는 신인 아티스트인 제시 다니엘스의 공연이었습니다.


출중한 외모를 지니고 있는 다니엘스는 전형적인 에이브릴 라빈-크리스탈 마이어스 스타일의 아티스트였습니다. 10대의 나이로 또래의 밴드들과 꽤 많은 곡을 불렀습니다. 이 공연에서도 꽤나 부각되는 신인이더군요.


다음 아티스트 역시 신인인 마이클 존 스탠리였습니다. 보컬이라기 보다는 엄청난 속주의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아티스트였습니다. 거의 묘기에 가까운 수준이어서 정말 눈길을 끌었죠.


특히 스탠리의 마지막 곡에는 크리스천 블루스 음악의 거장인 대럴 맨스필드가 등장해서 그의 하모니카 연주로 협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딱 들러붙는 청바지에 얄팍한 셔츠 하나 입고 하모니카를 연주하던 모습이 매력적이었던 맨스필드. 그러나 이날 공연에 등장한 이는 정말 할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노년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기량은 여전했죠. 어쨌든 엄청난 세대차이에도 괘념치 않은채 멋진 공연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는 이때 카메라에서 메모리 카드가 빠져서 그거 찾느라 맨스필드의 공연 장면은 못찍었답니다. 그래도 용케 찾았어요. 그 어두운 나이트 클럽 안에서... 기적이었죠.)


연이어서는 신인 하드코어 그룹 매닉 드라이브였습니다. 공연과 공연 사이의 세팅 시간이 좀 지루하기도 해서 저는 이때쯤에는 위층에 준비된 공짜 식사와 음료를 주로 즐겼습니다. (그래서 매닉 드라이브의 사진은 2층에서 찍은 구도입니다. ^^; )


 

케빈 맥스
다음 아티스트는 이번 콘서트에서 꽤나 기다렸던... 케빈 맥스였습니다.


이제 디씨 토크의 전 멤버라는 수식어는 조금 떼어도 될만큼 세 사람은 각자 열심히 활동하고 있죠. 하지만 상대적으로 맥스는 마이클 테이트, 토비맥보다는 부진한게 사실이었습니다. 음반사도 마이너 레이블인 노던 레코드로 옮긴 상태였고요.


맥스의 등장과 함께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매력적인 눈매와 약간은 정리가 안된 헤어스타일은 그대로였지만, 건장하던 몸매는 간데 없고 정말 얼핏 봐도 '엄청나게 뚱뚱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몸이 불어있더군요. 양복차림이어서 그런 인상이 더했고요.


최고로 유명했던 그룹의 간판격이었던 아티스트를 솔로로 무대에서 만나는 첫 인상이 '살쪘네'라는 것이 좀 안타깝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인기는 역시 대단하더군요. 여성팬들의 응원이 확실히 더 열렬했고요.

케빈 맥스 케빈 맥스

맥스는 자신의 최근 앨범인 [Imposter]의 수록곡 네 곡 정도를 부르고 들어갔습니다. 매력적인 목소리 또한 여전했고, 열창을 했지만 웬지 좀 썰렁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비슷한 시간에 와일드 호스 살롱에서는 마이클 테이트가 공연을 하고 있었죠. 토비도 이 근처 어딘가에 있었을테고...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일렉트릭 처치
다음 공연은 신인 그룹 일렉트릭 처치의 공연이었습니다. 팀 이름 답게 일렉트로니카에 힙합의 뉘앙스를 더한 퓨전한 느낌의 밴드였습니다.


그 뒤로도 좋은 팀들이 포진해 있었습니다. 낯선 신인들은 차치하고서라도 바이올렛 버닝, 그리고 더 리스닝이라고 팀 이름을 바군 록앤롤 워십 서커스, 그리고 스트라이퍼의 리더 마이클 스위트의 차례가 기다리고 있었죠.


하지만 밴드들의 공연 사이 공백이 너무 길었습니다. 7시부터 시작되어 2시간 가량이면 끝날거라 생각했는데... 일단 공연 시작도 지체되어 7시 반부터 시작되었고, 예상된 출연진의 반도 안나왔는데 벌써 10시 반이 넘었습니다.


애초 계획은 레드 이구아나의 공연이 끝나자마자 르네상스 호텔 볼룸에서 'Rock U Night' 공연을 볼 예정이었는데...이러다간 결국 이곳 공연이 오늘 스케쥴의 마지막이 될 판이었죠.


그래서 과감히 중간에서 레드 이구아나를 나와서 르네상스 호텔로 향했습니다. 마이클 스위트를 보고 싶었지만, 이래도 아쉽고 저래도 아쉬울 상황이었습니다.





- Rock U Night -


르네상스 호텔 볼룸에서 있었던 'Rock U Night'의 공연은 케이블 네트워크인 티비유에서 주관했습니다. 지난해 로켓타운에서 있었던 'Smells like Indie Spirit' 공연을 주관했던 곳이죠.


진행을 맡은 오바댜와 스미티
지난해에 진행을 맡았던 VJ 오바댜, 그리고 티비유의 또 다른 VJ인 스미티가 공동 진행을 맡았습니다.

볼룸으로 들어가니 신인그룹 서클 슬라이드의 공연이 막 끝나고 있었습니다. 이미 세 팀의 공연이 다 끝난 상태였죠.


여기 역시 밴드와 밴드 사이에 악기 세팅 시간이 걸렸습니다. 다만 장소 여건이 상대적으로 괜찮아서, 공백시간 동안 대형 스크린을 통해 티비유 네트워크의 홍보영상과 뮤직비디오를 계속 보여줬습니다. 게다가 호텔 볼룸 카페트여서 다리 아프면 앉아 있을 수도 있었고요.


다음 차례는 신인 밴드들 가운데서 그야말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디 애프터스의 차례였습니다.


"Until the World"로 시작된 공연은 가히 열광적이었습니다. 그 뒤로는 "Someday", 그리고 최고의 인기곡인 "Beautiful Love"까지 속성으로 진행되는데 많은 팬들의 답지가 이어졌습니다.


 

디 애프터스 디 애프터스

 다음은 P.O.D 와 함께 투어 중이라고 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인그룹 플라이립의 차례였습니다.


사실 이들의 이름만으로는 누군지 잘 몰랐는데... GMA 기간동안 여기저기서 보여지던 뮤직비디오 "I'm so Sick"을 불렀던 팀이더군요. 그리고 차에서 듣던 크리스천 라디오 채널에서 정말 자주 들렸던 "All around Me" 역시 이들의 노래였습니다. 신인치고 이렇게 자주 소개가 된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죠. 일단 이들의 음반사가 일반 음반사인 옥톤 레코드였습니다. (마룬5의 소속사라고 하네요.)


멋진 무대였습니다. 10대인 리드 보컬 레이시 모슬리는 그야말로 선이 뚜렷한 보컬이지만, 이들의 음악은 본질적으로 하드코어에 그 기반을 두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곡의 중간에 괴성에 가까운 샤우팅을 했는데 그럼에도 퍼포먼스는 전혀 떨어지지 않더군요.


흙속에서 진주를 발견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힛트 싱글인 "I'm so Sick"과 "All around Me"를 불렀는데, 곡의 중간에 레이시 모슬리는 지역교회의 연합과 공연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주장하는 강력한 선포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플라이립 플라이립
스킬렛 스킬렛의 코리 쿠퍼
  
공연의 클라이막스는 스킬렛의 무대였습니다. "Savior"로 시작한 무대는 그야말로 절정에 이르렀죠.


솔직하게 말해서.. 지난 앨범 [Collide]에서 "Savior"를 제외하고 그다지 큰 힛트 싱글이 없다고 생각했음에도, 그 인기는 여전하더군요. 출산 후일텐데도 야위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던 코리 쿠퍼 역시 강렬하게 일렉을 연주했고요.


 

스킬렛의 존 쿠퍼
존 쿠퍼는 공연 중간에 스킬렛의 새 앨범이 준비중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물론 팬들은 열광했고요.

비교적 짧은 시간이었던 스킬렛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Rock U Night' 역시 마무리 되었습니다.


공연말고도 좋은 만남도 있었습니다. 무대 가까이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까 휠체어에 앉아계신 할머니께서 이곳에서 찍으라고 자리를 비켜주더군요. 휠체어에 앉아있는 것 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 같은게 있으신지 산소통같은 것을 통해서 코에 관을 끼우고 계셨습니다.


 

조이스와 함께
할머니의 이름은 조이스. 크리스천 락음악 매니아라고 자신을 소개하더군요. 신인팀인 플라이립의 음악에 대해서도 빠삭하게 알고 계실 정도의 매니아였습니다. 그녀는 역시 락 매니아인 아들 켄트와 함께 공연장을 찾았었죠.


어머니를 위해 휠체어를 밀며 공연장을 찾은 효자 켄트와도 인사를 나눴고요. 조이스는 이번 GMA 참가가 두번째라고 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라서 여러모로 반가웠죠. GMA 시상식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하며 헤어졌습니다. (안타깝게도 시상식 장에서는 만날 수 없었어요.)




- E.R.A.C.E -


아까도 말했듯이 함께 갔던 송재호씨는 이날 와일드 호스 살롱에서 있었던 E.R.A.C.E 콘서트에 참가했습니다.


타미 심즈, 러스 태프, 필 케이기, 마이클 테이트, 나탈리 그랜트, 레이첼 람파, 케번 웨일럼, 버나드 해리스 등이 참가한 공연이었습니다.


송재호씨가 제공해준 사진을 올립니다. 설명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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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됩니다...


(20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