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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ARTISTS/그룹 GROUP

디씨 토크 dc Talk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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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은 (decent) 크리스찬 (Christian)의 약자인 dc 를 팀명으로 갖고 있는 디씨 토크는 1988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이 팀의 설립의 주축은 역시 리더이자 초창기에 팀에서 랩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토비 맥키한에 의해서였죠.
 
 
버지니아의 리버티 컬리지 (Liberty College: 지금은 종합대학 -University입니다.)의 재학생이었던 토비는 80대부터 활성화된 CCM계에 큰 관심이 있었고, 특히 그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랩분야였습니다.


마이클 피스(Michael Peace)같은 선구자들이 터를 잡은 얼번 중심의 하우스 랩 이외에도 새로운 스타일과의 결합을 생각해오던 맥키한은 학교내에서 두 사람의 학우를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팀을 결성하게 됩니다.
 
 
우선 첫번째로 만난 이는 흑인인 마이클 테이트로 이 둘은 힘을 합쳐, 디씨 토크의 첫 출세곡 "Heavenbound"를 만들게 됩니다. 그 뒤, 교내에서 'Stranger'라는 락그룹의 소속이었던 케빈 스미스(Kevin Smith:후에 미들네임인 맥스를 써서 Kevin Max로 이름을 바꿉니다.)가 가세하여, 3인방의 진영을 갖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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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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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T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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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by Mac

이들은 워싱턴에서 녹음 작업을 하면서 본격적인 팀을 결성했습니다. (이들의 팀명인 'DC'는 이때의 'Washington D.C' 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네요.)


그들이 첫 싱글로 만든 곡이 "Heavenbound"였습니다. 디씨 토크의 첫 힛트곡인 이 노래는 이전까지의 랩이나 소울 타입의 곡들을 보다 복합적인 형태로 합치시키면서 특유의 돌발적인 리듬감까지 가미한 곡이었고, 88년에 설립된 크리스찬 레이블인 'Forefront'의 랩 프로덕션이었던 'Yo! Forefront'는 이들의 재능을 감지하고 계약을 맺게되죠. (2년뒤 Yo! Forefront는 Forefront와 합병합니다.)


그들의 첫 앨범 [DC TALK] (1989)는 이듬해에 CCM 매거진 독자들이 뽑은 '최우수 얼터너티브 앨범'에 뽑히면서, 그들이 단순한 랩그룹이 아니라 독자적인 개성을 발하는 팀이란 것을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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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들은 [Nu Thang] (1990)에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둡니다. CCM 앨범 차트에서 장기간동안 머무른 앨범으로 기록된 이 두번째 앨범과 더불어 그들은 "Walls"같은 락성향의 곡도 선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는 다음 앨범인 [Free at Last](1992) 에서 더욱 유감없이 발휘되죠.


 
특히 락스타일의 음악임에도 '보컬팀'이라는 특이한 입지는 세 명의 개성적인 보컬의 조화와 더불어 다소 위험할 수 도 있는 실험적인 정신을 훌륭한 세련미로 승화시켰습니다.


이들은 단 세장의 앨범으로 CCM의 수퍼그룹으로 떠올랐고, 90년대를 넘어 오면서 대중 CCM계에서 일반 음악계로의 크로스오버가 한창일즈음 디씨 토크의 놀라운 상업적 성과는 이들도 크로스오버의 첨병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타진하게 했주었죠. 그 산물인 [Jesus Freak] (1995)는 이에 훌륭하게 부합되는 앨범이었습니다.


빌보드 앨범 200차트에서 18위에 오르면서 등장한 이 앨범은 전작에서 보여준 락 성향을 모던락의 틀에 담아 극대화시키면서 CCM계에 일대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특히 90년대 초반 마이클 W 스미스나 에이미 그란트가 보여준 다소 '중용적인' 크로스오버와 달리 예수께 고착된 신앙을 그대로 설파하는 이들의 노래는 CCM의 음악성에 대한 미래가 회색빛이 아님을 보여준 좋은 예가 되었죠.


90년대 중반으로 오면서 디씨 토크는 음반 발매 사이의 기간이 꽤 길어졌습니다. [Jesus Freak] 이후에는 1997년에 라이브 앨범인 [Welcome to the Freak Show] (1997)를 발표했고, [Supernatural] (1998)은 스튜디오 앨범으로는 3년만에 발표되었습니다. 전작만큼 화려한 인기를 끌지는 않았지만, 빌보드 첫 주 4위 등극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데뷔 10주년인 99년에는 투어 라이브와 다큐멘터리를 믹스한 [Supernatural Experience] (1999) 비디오를 만들었고, 그 다음해인 2000년에 결산 컬렉션인 [Intermission : The Greatest Hits] (2000) 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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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은 디씨 토크에게 제일 새로운 해가 되었습니다. 컬렉션 발표 이전부터 떠들썩했던 해체 루머를 소일하면서 2001년 한해동안 각각의 멤버들이 솔로 앨범을 발표하기로 한거죠.


Tait라는 밴드로 출범한 마이클 테이트의 [Empty]와 , 케빈 맥스의 [Stereotype Be], 토비 맥키한의 [Momentum]이 이 앨범들입니다. 투어도 함께하고 있는 이들은, 물론 디씨토크의 차기 밴드 앨범에 대한 구상도 계속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안좋은 루머를 오히려 풍족함으로 채운 셈이죠.


하지만 솔로 활동과 함께 한편으로 디씨 토크의 컴백을 바란 팬들이 많음에도 이제는 세 명이 따로 활동하는 것이 정설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각자 이미 앨범을 두 세장씩 발표한 상태입니다.
 

특히 팀의 리더였던 토비 맥 - 이제는 '토비맥'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의 활약상은 제일 괄목할만 합니다. 발표되는 앨범들마다 초유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이외에도 프로듀서/편곡, 심지어는 사업적인 면에서도 수완을 발휘했는데, 94년에는 친구인 조이 엘우드, 타드 콜린스와 함께 고티라는 레이블을 설립 하기도 했습니다. 아웃 오브 에덴 (Out of Eden), 제니퍼 냅(Jennifer Knapp), 제프 데요(Jeff Deyo)등이 소속해 있는 레이블로 현재도 계속 일취월장 하고 있는 굴지의 레이블입니다.


:: DISCOGRAPHY ::

[DC Talk] (1989)
[Nu Thang] (1990)
[Free at Last] (1992)
[Jesus Freak] (1995)
[Welcome to the Freak Show] (1997)
[Supernatural] (1998)
[Intermission:The Greatest Hits] (2000)
[dc Talk Solo] (2001)



:: REVIEWS ::
dc Talk [Free at Last] / [10th Anniversary] (1992/2002)
dc Talk [Jesus Freak] (1995)
dc Talk [Supernatural] (1998)
dc Talk [Intermission:The Greatest Hits] (2000)
dc Talk [dc Talk Solo] (2001)



(최근 수정 : 20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