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포트
2007 GMA Week
DAY 1
(모든 사진을 클릭하면 큰 이미지가 팝업으로 뜹니다)
- Radio/Retail Echo Awards Ceremony -
처음으로 가본 곳은 르네상스 호텔 볼룸에서 열린 라디오/소매상 에코 어워즈였습니다.
사실 여기서부터 살짝 어긋나긴 했습니다. 오후 런천 제공과 함께 진행되는 행사라서 미리가지 않았더니 자라가 찼다고 입장을 못하게 하더군요. 이런...
시상식 자체는 큰 볼만한 거리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시상 취지가 더 흥미롭더군요.
에코 어워즈는 말 그대로 크리스천 음악을 다루는 소매상이나 홍보에 일익을 해왔던 매니지먼트 기획사 등에게 주어지는 시상식입니다.
물론 진짜 볼거리는 중간의 공연이었습니다. "Drifter"로 올해의 노래 후보에 오른 기대주인 디셈버라디오, 포켓 풀 오브 락스, (포힘의 멤버였다가 솔로로 독립한) 마크 해리스, 리랜드 등이 출연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중 일부는 올해의 노래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들인데 그런 아티스트들은 모두 '올해의 노래' 후보곡을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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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풀 오브 락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해의 노래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들인데 그런 아티스트들은 모두 '올해의 노래' 후보곡을 불렀습니다.
- Overview -
전체적인 전경은 매년같은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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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나니아 연대기... 이렇게 GMA와 공조해서 홍보를 펼치는 영화가 매년 연례행사처럼 생기는 분위기인데 올해는 그 영화가 바로 [에반 올마이티] 였습니다.
톰 새디악은 이미 CCM 매거진을 통해서 자신이 독실한 크리스천 임을 밝힌 바 있었고 [브루스 올마이티]에서도 속깊은 크리스처니티의 메시지를 전한 바가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들인 [에반 올마이티]는 아예 GMA 행사의 공식 스폰서로 이름을 박았고, 행사장 이곳 저곳에서 이 영화의 예고편이 보여질 정도였습니다.
- Artists Meets & Greets -
올해 왜 이런지. 행사 참여자가 늘어나서 그런지 진행 부처간 소통이 잘 되지 않는 모습이었고, 당연히 참여할만한 '아티스트 만남의 행사'에 기자증을 가진 참여자들을 입장 불가하게 하는 헤프닝도 있었습니다.
올해는 리셉션 행사에 나온 아티스트들이 실로 어마어마한 수준이었습니다. 대충 어림잡아도 지난 해의 두 배는 온 것 같았어요.
첨에는 늦게 들어갔지만 보람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니 오히려 보람이 없었습니다. 늦게 들어간 탓에 대략 3분의 2 정도 보고 나니 벌써 시간이 다 마무리 되었더군요.
늘어난 인원 중에는 급증한 신인 밴드들도 많았고, 저녁 예배에 참여하는 힐송 유나이티드의 멤버들은 물론이고 모던 워십 싱어들도 엄청나게 많이 왔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내한공연을 가졌던 스티븐 커티스 채프먼은 공연에 도움을 줬던 우리 팀의 얼굴을 기억하고 반갑게 맞이해줘서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냥 사진들 나열할께요. 아참. 소개가 늦었군요. 올해는 CBS-FM의 '최정원의 CCM 캠프'와 '어메이징 그레이스' 제작팀과 함께 가서 홀로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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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은 아발론, 제시 다니엘스, 베서니 딜런, 빌딩 429, 뉴스 보이스, 힐송 유나이티드, 링컨 브루스터 등등등이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저 사람들만 사진을 찍을 수 있느냐...라고 탓하신다면. 정말 줄도 길었고 너무 혼잡했습니다. 아티스트 만남의 행사를 이틀에 나눠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도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과 제공도 예년에 비해 엄청난 수준이었습니다만.. 먹을 시간도 없었습니다.
- Music City Walk of Fame -
아마 지난해부터 시작된 행사인듯 합니다. 힐튼 호텔과 컨트리 음악 명예의 전당 사이의 거리에 명예의 거리 - 'Walk of Fame'을 정해서 음악계에 공헌한 아티스트들에게 헌액하는 행사가 있었는데.... 존 하이앳, 와이노나 쥬드, 에밀루 해리스와 함께 마이클 W 스미스가 수상을 했습니다.
너무나 더운 날씨였지만 2005년 내한공연 관련 기념품을 MWS에 전할 필요도 있고 해서 꾹 참고 봤습니다. 명예의 거리에 헌액된 인물을 그의 절친한 연예 관계자가 소개하는 형식이었는데... 놀랍게도 MWS를 소개한 사람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짐 카비젤이었습니다.
카비젤은 이미 [Healing Rain] 앨범 홍보때부터 자신이 마이클 W 스미스의 절친한 친구라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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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디 더운 날씨에서 행사가 끝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올해도 역시 주일 밤의 하일라이트인 주일 찬양 예배 시간이 있었습니다.
- Sunday Worship Service -
조금 늦어서 마이클 W 스미스는 보지 못했지만 힐송 유나이티드의 열정적인 찬양은 볼 수 있었죠.
특히 중간에 조엘 휴스턴은 GMA 행사 당시에는 미국에 아직 소개되지 않았던 새 앨범 [All of the Above]를 소개하면서 수록곡인 "Hosanna"를 들려주었습니다.
중간에는 마이클 W 스미스가 다시 등장해서 함께 찬양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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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W 스미스는 곧 이어 낮시간 Walk of Fame에 나왔던 짐 카비젤을 소개했습니다. 오후 때보다 다소 격양된 느낌으로 간증을 마친 짐 카비젤, 그런데 오후때 했던 이야기를 그대로 해서 조금 썰렁하긴 했습니다만...
그에게 도전을 주었다는 찬양 "Above All"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낮시간과는 찬양 예배 시간에서는 함께 노래를 불렀습니다.
우리 일행은 조금 일찍 나와서 송라이터 쇼케이스가 펼쳐지는 르네상스 호텔 볼룸으로 향했습니다.
- Songwriter Showcase -
올해도 예년처럼 아티스트들 여럿을 한 세트로 묶어서 진행 했습니다. 당연히 도브상 '올해의 노래' 후보곡들을 필두로 선별되었고요, 모두 세 개의 세트로 묶여서 진행 했습니다.
전체 행사 진행은 마크 슐츠, 그리고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5의 참가자였던 맨디사가 맡았습니다. 맨디사 헌들리는 여러 워십 음반에도 백보컬로 참여했었는데 이번 시즌 참여를 계기로 솔로 앨범을 준비하는 중이었습니다.
대부분이 싱어 송라이터들이어서 원곡을 부른 이들이 등장했습니다. 반면 우리에겐 낯선 이들이 작곡자로서 참여한 경우도 있는데, 그런 이중 가장 큰 박수를 받은 사람이 조엘 린지였습니다. 아발론의 노래 "Orphans of God"의 작곡자인 린지는 다소 어눌한 보컬이었음에도 곡의 감동을 살린 노래를 들려줘 정말 큰 박수를 받아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처럼 올해도 GMA 여름 경연 대회 수상자가 무대를 가졌는데, 올해는 "Alright"를 부른 엘리자베스 허니컷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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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작곡자로 나와서 기타연주를 맡은 매튜 웨스트 역시 반가운 얼굴이었습니다.
두번째 셋의 시작은 에코 어워즈에서 보았던 디셈버라디오가 시작했습니다. 이 곡만큼 밤에 어울리는 어쿠스틱 발라드가 없더군요.
디셈버라디오 다음은 부부 듀엣으로 서던 가스펠 팀인 영 하모니였습니다. 이들의 노래 "God's Still God" 역시 도브상 올해의 노래 후보였는데, 지난해 제랄드 크랩도 그렇고 서던 가스펠 선배들이 나오면 약간 분위기가 썰렁해 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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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얼굴은 이안 에스켈린이었습니다. 스텔라 카트의 "Me and Jesus"가 올해의 노래에 후보로 올랐죠. 정작 자신의 아티스트 활동은 그다지 신통찮으면서도 작곡이나 프로듀서로 관여하는 앨범은 잘 나가는... 아무렴 어떻습니까. 에스켈린은 약간 버겁게, 그러나 재치있게 "Me and Jesus"를 불러줬습니다.
역시 올해의 노래 후보인 "Made to Worship"의 주인공 크리스 탐린은 맹우인 에드 캐쉬와 함께 등장했고, 이어서는 진행을 맡고 있는 마크 슐츠가 "I am"을 불렀습니다.
세번째 세트는 딱 세 팀이었습니다. 오프닝을 끊은 팀은 발로우 걸.
사실 원곡 자체가 차분한 노래이기도 하고, 이미 리믹스 앨범에서 어쿠스틱 버젼이 소개된 적이 있어서 원곡 자체를 새롭게 듣는 느낌은 그저 그런 편이었습니다.
연이어서는 제프 한나와 마커스 허먼이 나왔습니다. 저 역시 낯선 이름. 이들은 "Bless the Broken Road"의 원작곡자였습니다. 저 역시 이 곡이 래스칼 플래츠의 원곡으로 알고 있었는데, 셀라의 멤버인 멜로디 크리텐든이 불렀던 곡이 오리지널이라고 하더군요.
한나와 허먼은 자리를 빌어 크리텐든과 셀라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래스칼 플래츠는 빼더군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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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라이터 쇼케이스의 마지막은 캐스팅 크라운스의 마크 홀이 장식했습니다. 도브상 올해의 노래 후보로 오른 "Praise You in This Storm"을 부르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계속 됩니다...
(20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