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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ISSUES/읽을거리 ARTICLES

2006 GMA Week DAY 2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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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포트
2006 GMA Week

DAY 2



(모든 사진을 클릭하면 큰 이미지가 팝업으로 뜹니다)


- 부스들 -


대부분의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주일 아침. 오후쯤에 르네상스 호텔로 갔습니다. 내시빌 컨벤션 센터에는 (르네상스 호텔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설치중이었던 부쓰들이 모두 설치 완료가 되어 있었습니다.


행사장 각종부스

작년에 비해 특별히 다른 것은 없었습니다. 음반사, 공연 기획사, 솔로 아티스트들의 홍보, 출판.... 그 바람에 사진도 작년과 구분이 안갈 겁니다. 따로 많이 찍지는 않았어요.


심지어 지역 방송들의 방송 부스 위치까지도 똑같았으니까요. 뭔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간은 역시 아티스트들과의 만남의 시간이 되어야 했습니다. 컨벤션 센터에서 11시부터 있을 예정이었는데, 섬머타임 조정을 안하는 바람에 12시가 되서야 장소로 향했습니다.



- Artists Meet & Greet -


만남의 장소는 컨벤션 센터 지하 3층이었습니다. 15 팀 정도가 각각의 부스에서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죠. 이 행사는 GMA 등록자가 아닌 쇼케이스 패스 등록자들도 들어갈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만남의 장 입구 존 W 스틸 GMA 회장과 함께!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은 아티스트가 아니었습니다. 우선 마크 슐츠 부스에서 줄을 서있는데 낯익은 인상의 키 큰 중년 아저씨가 지나가더군요. 존 W 스틸이었습니다.


1978년에 CCM 매거진을 창간했고, 현재 GMA 회장을 맡고 있는 분이죠.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하는 분이었죠. 냅다 달려가서 갖고 있던 CCMER를 몇 권 드리고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스틸은 CCMER를 보더니 굉장히 놀라더군요. 그러면서 제 목에 걸려있는 쇼케이스 패스를 보더니, 이런 잡지를 만드는 곳에서 왔다면 쇼케이스 패스를 구입하지 말고 미디어 종사자 자격으로 GMA를 정식 등록하라고 권했습니다.


사실 한국을 떠나기 전에 가능한 일인지 긴가민가 했었는데... 뭐 GMA 회장님이 그러라고 하니 더 할 말이 있나요.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반가운 만남이었어요.


그 뒤로는 정석대로입니다. 줄을 서서 아티스트들을 만나고 인사하고, 사진찍고 CCM 캠프를 위한 멘트를 녹음하고... 그랬죠. 사진들입니다.


만남의 장 써드 데이 부스
오디오 아드레날린 아발론
발로우 걸 베서니 딜런
자스 오브 클레이 자스 오브 클레이
크리스탈 마이어스 크리스탈 마이어스
마크 슐츠 마크 슐츠
레베카 세인트 제임스 매튜 웨스트
써드 데이 스폰서인 시보레 써드 데이

한국에서 왔다고 했을때 써드 데이의 멤버들이 WBC 준결승 진출을 축하한다고 하더군요. 기타 리스트인 마크 리가 성이 리(Lee)여서 한국을 잘 안다는.. -_-;


브라이언 리트렐
아티스트 만남의 자리에서 인기가 많았던 사람은 백 스트릿 보이스의 멤버였던 브라이언 리트렐이었습니다. 사실 BSB 자체가 지금 그렇게 인기있는 팀이 아님에도 줄을 엄청나게 길게 늘어섰더군요. 그 덕분에 리트렐 줄에는 설 엄두가 아예 안났습니다.


아티스트 만남의 자리는 부스 별로 딱딱 아티스트가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2시간 일정이지만 1시간 동안 어지간한 아티스트들은 다 만났어요.


문제는 아티스트 리셉션 자리였습니다.



- Reception -


호텔 볼룸에서 있었던 리셉션은 쇼케이스 패스 등록자들에게 열린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GMA 주간 정식 등록 태그가 필요했죠. 일단 인피니스에서 온 조병하씨의 태그를 얻어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정식으로 받은 미디어 패스
그러다가 존 W 스틸의 이야기를 생각하고는 등록 데스크로 가서 CCMER 잡지 기자로서 등록이 가능하냐고 물었습니다.

고맙게도 1시간도 안되어 태그를 발행해 줬습니다. 아, 진작 이렇게 올걸. (내년 부터는!!!) 이제부터는 쇼케이스 패스 참가자가 아닌 정식 등록자입니다!


볼룸은 작년 리셉션 분위기 그대로였습니다. 11시의 만남의 자리와는 달리 아티스트들이 그냥 여기저기 흩어져서 자연스럽게 만남을 갖는 그런 방식이었죠. 일부는 11시 행사때 왔던 아티스트들이었습니다. 음반사 별로 아티스트들이 자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식 리셉션 행사는 그래도 거금을 주고 참가한 GMA 멤버들을 위한 자리여서 그런지 틈틈이 다과를 제공했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였죠. 한 곳에서는 'Sunday Sundae'라는 타이틀로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제공했고요. (고칼로리의 향연이었습니다.)

리셉션 행사장 리셉션 행사장
리셉션 행사장 폴 발로쉬
데이빗 크라우더 나탈리 그랜트
신디 모건 신디 모건
셀라의 앨런 홀 다시 만난 크리스 라이스
크리스 탐린 크리스 탐린
 
반가웠던 사람으로는... 신디 모건이 프로비던트 레이블의 한 '구석'에서 조용히 있었습니다. 모건은 얼마전에 [Postcards]로 컴백했죠. 그래도 CCM계에서 이름난 싱어인데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안찾더군요.


폴 발로쉬는 6월에 한국 방한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인피니스와 관련이 있는 행사차 참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죠?


셀라의 멤버 세 명-심지어는 몸짱 스타일인 토드 스미스까지도-은 정말 어마어마한 거구더군요. 특히 앨런 홀은 개구장이 같은 얼굴과 거대한 체구, 그리고 굉장히 선이 뚜렷한 목소리의 소유자여서... 흘낏 흘낏 봐도 위드의 김상훈씨가 계속 떠올랐습니다. 그냥 슬쩍 지나가다 봐도 상훈씨가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위의 사진 참조)


첫 날은 늘 정신 없습니다. GMA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주일 예배가 곧 시작되었습니다.



- Sunday Worship Service -


예배는 지난 해와 같이 라이먼 오디터리엄에서 있었습니다. 공연 시작전 컴패션 인터내셔널의 밥 렌즈가 나와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루이 기글리오 크리스 탐린

곧이어 예배를 인도하기 위해 루이 기글리오가 나왔습니다. 루이 기글리오는 이 시간을 위해서 여러분이 상상도 못할 분을 모셨다고 하면서 사진기 준비해라 소리지를 준비해라...하면서 엄청난 뜸을 들였습니다. 전 정말 대통령이라도 온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훨 대단한 분이었죠. 바로 이 찬양의 자리에 임재하신 하나님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이어지는 열광. 그뒤에 잠간동안 말씀을 선포한 기글리오는 첫번째 예배 인도자인 크리스 탐린을 소개했습니다.


 
그의 노래 "Forever"로 포문을 연 크리스 탐린은 특별한 멘트 없이 "Indescribable" 그리고 몇 곡의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크리스 탐린 크리스 탐린

풀 세션 밴드이지만 최근 몇 년처럼 올스타 콰이어가 함께하는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그야말로 패션 워십의 소속 아티스트들만 모여 약간은 작은 규모의 패션 집회를 하는 그런 분위기였죠.


덕분에 뒤의 스크린 화면은 더욱 잘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가사를 보여주는 화면의 기술을 십분 활용한 것이 돋보였습니다. 곡의 분위기에 맞춰서 때로는 역동적이고, 때로는 얌전한 분위기의 화면을 연출했습니다.


탐린은 그리 많은 노래를 부르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Holy is the Lord", "How Great is Our God"같은 곡들을 부르지 않은 것이 섭섭하긴 했지만...


 

찰리 홀 찰리 홀

연이어서는 찰리 홀의 차례였습니다. 홀의 공연은 상대적으로 차분하게 지나갔습니다. 그의 노래 중 잘 아는 곡이 없어서 저도 잘 몰랐지만, 다른 예배자들도 탐린의 차례때만큼 열광적으로 따라하지는 않더군요.
 
 

다시 루이 기글리오
홀의 차례가 끝난 다음, 다시 루이 기글리오가 등장했습니다. 그는 꽤 큰 시간동안 말씀 선포를 했습니다. 거의 래퍼에 가까운 빠른 말투를 구사하며 기글리오는 때때로 좌중을 웃기거나 열광하게 했습니다. 저는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었지만... ^^;


연이어 등장한 사람은 데이빗 크라우더였습니다. 크라우더는 "There is No one like You"를 부르기전에 청중의 도움을 구했습니다. 패션의 2005년 앨범의 오프닝 트랙이었죠. 앨범에서 녹음되었던 것처럼 관객들이 크라우더가 한 소절 부른 후 큰 소리로 따라하길 바라면서 곡을 시작했는데... 막상 큰 소리가 나지 않자 실망하는 척 하면서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데이빗 크라우더 탐린과 크리스티 녹클스

그외에 "Here is Our King" 등의 곡을 부른 크라우더는 무대를 내려갔고, 기글리오가 다시 올라와서 크리스 탐린과 크리스티 녹클스를 소개했습니다.


탐린과 녹클스는 아까 왜 안불렀나하며 섭섭해 했던 "Holy is the Lord", "How Great is Our God"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주일 예배의 마지막은 예의 앨범에서 들렸던 것처럼 "How Great is Our God"에 이어지는 찬송가 "How Great Thou Art"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여러 예배 인도자들이 번갈아 등장해서 그런지 시간이 금방 갔습니다. 벌써 9시가 넘었어요. 다음은 송라이터 쇼케이스였습니다.



- Songwriter Showcase -


저는 작년에 송라이터 쇼케이스를 가지 못했습니다. 낮에 했었는데 거의 느즈막히 가서 제대로 보질 못했죠.


송라이터 쇼케이스는 굉장히 큰 의미를 갖고 있는 행사였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아티스트가 아닌 '노래를 만든 작곡/작사가'였습니다. 물론 대부분이 싱어 송라이터이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출연자들도 있었죠.


송라이터 쇼케이스는 유명한 노래를 만든 작곡가들을 직접 불러서 이 곡이 어떻게 만들어진 곡인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노래를 나누면서 가사에 담긴 노래의 참 의미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프닝 공연장 전경
songtouch.com 홍보 진행을 맡은 매튜 웨스트
     
우선 이 행사의 후원을 맡은 음원 사이트인 songtouch.com의 재니스가 나와서 인사의 말을 전했고, 연이어서 진행을 맡은 매튜 웨스트가 등장했습니다. 웨스트는 지난 해에도 이 행사의 진행을 맡았었죠. 그 역시 마이크를 잡자마자 송라이터 쇼케이스 행사를 제일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그 이유가 '제가 진행해서요'라는게 좀 그랬지만... ^^;


송라이터 쇼케이스의 주인공이 되는 곡들은 GMA 어워드의 '올해의 노래 후보곡'들, 그리고 'Chart Topping Songwriters'로 명명되는 각 차트 상위 랭크 곡들이었습니다.


 

송라이터 Set 1 맥 파웰
진행은 아티스트 한 팀 한 팀을 따로 부르는게 아니라, 몇몇 팀을 아예 그룹으로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함께 나온 팀들이 끼리끼리 만담을 나누거나 그러는 것은 아니고, 다른 아티스트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그냥 뒤에서 있는 것이 전부긴 했지만 그래도 무대가 중후하게 느껴지더군요.


첫번째 그룹은 써드 데이의 맥 파웰과 마크 리, 크라이스타 웰스, 메간 이작슨, 비보 노먼, 미치 데인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이 한꺼번에 등장했죠. 웨스트는 노먼을 소개하면서 그를 놀렸습니다. ('비보! 비보!') 확실히 이 사람 이름은 어감이 참...


파웰은 올해의 노래 후보로 오른 써드 데이의 곡 "Cry Out to Jesus"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함께 나온 마크 리와 함께 어쿠스틱으로 이 곡을 연주했습니다.


두번째로는 크라이스타 웰스였습니다. 웰스는 역시 올해의 노래 후보로 오른 나탈리 그랜트의 노래 "Held"를 작곡한 사람이죠. 그녀는 이 곡의 배경이 된 에피소드 - 가사의 내용 그대로이긴 했습니다 - 를 이야기 해주면서 자신은 무대에서 연주한 경험이 거의 없다고 쑥쓰러워 했습니다.


하지만 웰스의 피아노 연주로 불려진 "Held"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강렬한 힘이 들어가지도 않은채로 차분하게 연주되는 곡이었지만, 나탈리 그랜트의 버젼 못지 않게 인상깊은 무대였습니다. 노래가 끝나고 사람들도 대부분 정말 놀란 분위기였습니다. 단순히 '작곡자가 노래를 잘 불러서'라는 이유 이상으로 놀란거 같았어요.

크라이스타 웰스 크라이스타 웰스
메간 이작슨 메간 이작슨

웰스 다음으로는 GMA 아카데미 대상을 수상한 신인 메간 이작슨이 등장했습니다. 그야말로 앨범도 안낸 신인이죠. 신인답게 다소 상기된 모습으로 자신의 노래를 소개하고 부르기 시작했는데... 글쎄요. 아쉽게도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나 노래를 부를때나 뭔가 큰 인상을 남기는 신인은 아니었습니다.
 
   

비보 노먼 비보 노먼과 미치 데인
 
다음은 비보 노먼이었습니다. 올해의 노래 후보는 아니었지만 어덜트 컨템퍼러리 차트 탑 랭크 곡으로 "Nothing without You"를 소개했습니다. 작곡을 함께한 미치 데인이 피아노 연주로 노먼을 도왔습니다. (데인은 현재 자스 오브 클레이의 새 앨범을 함께 작업 중이라고 하더군요.)

첫번째 세트가 끝나고 매튜 웨스트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차례는 아니었어요. 함께 등장한 사람은 조이 윌리암스와 제이슨 하우저였습니다. 셋은 함께 조이 윌리암스의 앨범에 실린 "Hide"를 작곡했습니다. 이 곡은 2005년 힛트 싱글 중 하나였고, 이와 함께 GMA 어워드 올해의 노래 후보곡이기도 하죠. 윌리암스는 웨스트, 하우저의 기타 연주와 함께 "Hide"를 부르고 곧장 들어갔습니다.    
 
조이 윌리암스 조이 윌리암스와 매튜 웨스트
마크 홀 마크 홀

웨스트는 다음 그룹을 소개했습니다. 이번에 함께 나오는 팀은 캐스팅 크라운스의 마크홀, 발로우 걸, (크랩 패밀리의 아버지) 제랄드 크랩, 제이든 라빅이었습니다.


먼저 노래를 부른 사람은 캐스팅 크라운스의 마크 홀이었습니다. 캐스팅 크라운스는 이번 올해의 노래 후보 부문에 두 곡이 올렸죠. 우선 그는 두번째 앨범의 "Lifesong"을 부른 뒤 연이어서 "Voice of Truth"를 불렀습니다. 어쿠스틱 기타 하나로만 진행되었지만 홀의 보컬은 이를 커버할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역시 했습니다.
 

다음은 서던 가스펠 차트 톱인 "The Shepherd's Call"을 부른 제랄드 크랩이었습니다. "퇴물이 된 기분이에요"라는 말과 함께 등장한 크랩은 차분하디 차분한 분위기로 별멘트 없이 "The Shepherd's Call"을 불렀습니다.


제랄드 크랩
작은 헤프닝이 있었어요. 기보대가 없어서 옆의 피아노에 악보를 올려놓고 다소 불편한 자세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우리의 센스맨 제이든 라빅이 쪼로로 와서 악보를 들어주었습니다. 멋진 장면이었죠.


크랩에 이어서는 발로우 걸의 차례였습니다. 힛트 라디오 차트 탑이었던 "Let Go"였는데 두번째 앨범 출반을 앞두고 좋은 곡을 써야되는 압박감 속에서 그룹들이 받았던 스트레스. 그러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차분한 마음으로 받아들였을때의 영감으로 쓰여진 노래에 대한 설명을 한 뒤, 어쿠스틱으로 이 곡을 불렀습니다.
 

 

발로우 걸 발로우 걸
제이든 라빅 제이든 라빅

다음은 센스맨 제이든 라빅. 인스퍼레이셔널 차트 탑이었던 "What If"를 불렀고, 라빅을 끝으로 이번 팀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팀과 팀의 중간에는 매튜 웨스트가 등장하는 듯 했습니다. 이번엔 정말 그의 차례였죠. GMA 올해의 노래 후보곡인 "Only Grace"를 불렀습니다.

특히 반가운 것은 함께한 케니 그린버그였습니다. 저는 사진으로도 본 적이 없거든요. 하지만 프로듀서로서 그 명성은 정말 엄청난 사람이죠.

케니 그린버그와 매튜 웨스트 케니 그린버그와 매튜 웨스트

매튜 웨스트 역시 '대부분이 그를 애쉴리 클리브랜드의 남편으로 알고 있을겁니다'라는 말과 함께 프로듀서계의 전설이라는 수식어로 그린버그를 소개했습니다. 생각보다 젊더군요.


하지만 그 어마어마한 명성에 비해 그린버그는 그저 웨스트가 "Only Grace"를 부르는 동안 옆에서 조용히 기타 연주만 하고 사라졌습니다. 정말 전설처럼 슬쩍 나타났다 사라지더군요. 저로서는 얼굴을 확인한 것만 해도 영광이었습니다. 저런 대선배를 슬쩍 소개한 뒤 기타 연주 한번 후에 대화도 없이 퇴장하게 하다니...

로라 스토리
 
송라이터 쇼케이스의 마지막 팀은 말그대로 워십팀이었습니다. 크리스 탐린과 루이 기글리오, 그리고 로라 스토리가 등장했습니다. 우선 이야기를 시작한 사람은 제시 리브스와 함께 "Indescribable"을 작곡한 로라 스토리였습니다. (리브스는 자리에 오지 못했습니다.)


스토리는 "Indescribable"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탐린에게 이 곡을 주게 된 과정을 이야기 한 뒤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Indescribable"을 불렀습니다. 역시 크라이스타 웰스때만큼 인상적인 공연이었습니다.

크리스 탐린 크리스 탐린

남은 곡들 역시 모두 크리스 탐린의 노래들이었습니다. 우선 그는 루이 기글리오와 함께 작곡한 "Holy is the Lord"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후 이 곡을 불렀고, 연이어서는 피아노로 가서 "How Great is Our God"를 불렀습니다. 이 곡을 함께 작곡했지만 자리에 오지 못한 에드 캐쉬에 대한 이야기도 물론 덧붙였고요. 결국 방금전 워십때처럼 송라이터 쇼케이스의 피날레도 "How Great is Our God"이 장식을 했습니다.


바쁜 첫 날 답게 피곤함이 아주 극에 달했습니다. 내일은 GMA 행사 이외에도 중요한 약속이 잡혀있어서 빨리 숙소로 달려갔습니다.



    계속 됩니다...


(20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