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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ARTISTS/여자 FEMALE

재키 벨라스퀘즈 Jaci Velasquez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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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클린 다벳 벨라스퀘즈는 1979년, 5남매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이름으로는 당연히 멕시코나 스페인의 한 마을이 연상 되지만, 이미 그 집안이 할아버지때, 이민후 세대이기때문에 재키의 출생지도 텍사스의 휴스턴이었어요.
 


재키의 아버지 데이빗 벨라스퀘즈도 이미 크리스천 음악계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었답니다. 어릴적부터 음악을 좋아했던 재키는 애기때부터 부각을 나타내기 사작했다네요. 재키의 데뷔 이후에도 벨라스퀘즈 집안에서 그녀의 오빠나 조카들이 음악쪽에서 종사한다는 이야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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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의 경우, 인터넷의 바이오그래피에 뜨는 이야기들 -걸을 때부터 노래를 했다더라, 몇살때 녹음을 했고 몇살때는 행사에서 무대에 섰다더라... 등등이야 좀 주관적인 경력으로 친다 하더라도, 13살때 백악관의 행사에서 노래를 불렀던 것은 꽤 큰 일이었죠.


이미 동네와 교회에서 유명한 싱어로 알려졌던 벨라스퀘즈는 14살때, 교회 목사님에 의해 마이크 앳킨스 매니지먼트에 추천됩니다. 곧이어 머(Myrrh)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은 뒤 2년뒤에 유명한 첫 앨범 [Heavenly Place] 를 발표합니다.


 
 
이 앨범은 5개의 힛트 싱글을, 이 외에도 각종 장르 차트에서 7개의 넘버원 싱글을 만들어냈습니다. 또, 기록상으로 제일 먼저 (출반후 2년 뒤) 골드 (50만장)에 도달한 최초의 크리스천 데뷔 앨범이라고 해요. 마이클 W 스미스같은 가수들도 데뷔 앨범은 출반 후 거의 10년은 넘은 뒤에야 골드를 달성하곤 했으니까, 신인으로서는 대단한 기록이었죠. 써드 데이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경쟁자가 없었던 97년 도브상 신인상 부문에서도 무리없이 수상을 했고, 데뷔 첫 해였음에도 여성 보컬상 후보로도 오르기도 했습니다.


데뷔 앨범의 열기가 식기도 전인 98년에는 두번째 앨범 [Jaci Velasquez] 를 발표했고, 같은 해에 도브시상식에서 노른자 위라고 할 수 있는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데뷔 앨범 수록곡인 "On My Knees"가 수상을 했습니다. 이 수상은 곡의 작곡을 맡았던 니콜 뮬렌에게 완연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주기까지 했죠.


물론 [Jaci Velasquez]도 힛트 싱글인 "God so Loved"를 시작으로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고, 데뷔앨범보다 더 빨리 골드기록에 도달했습니다. 이 여세로 99년에는 결국 도브상 여자보컬상을 수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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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벨라스퀘즈의 다른 면모는 그녀의 혈통을 따라 만든 스패니쉬 앨범인 [Llegar A Ti](1999)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단순히 자신의 힛트 싱글들을 번안한 앨범이 아니라, 거의 새로운 스튜디오 앨범에 준하는 기획으로 만들어진 이 앨범이 발표된 후, 벨라스퀘즈는 일반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가수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 라틴 앨범을 축으로 한 관심이긴 했지만요.


 

빌보드의 라틴 차트에서 크리스천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1위를 한 뒤, 이 앨범은 빌보드 주관의 라틴 어워드, 그래미 시상식의 라틴팝 부문, 라틴 그래미 어워드, (정신 없군요...) 등에서 멀티 노미네이션을 기록했습니다.


수상은 라틴 누에스트로 어워드에서 받은 한개가 전부였지만, 어떻게 보면 크리스천 부문보다 더 많은 성과를 일궈낸 셈입니다.


영어 앨범으로는 2년만의 작품인 [Crystal Clear]에서도 평균이상의 성과를 거둔 벨라스퀘즈는, 2001년들어 역시 2년만의 스패니쉬 앨범인 [Mi Corazon] 과 첫 성탄음반인 [Christmas] 까지, 한 해에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어느때보다 활동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팝적인 스타일을 내세운 [Unspoken]에 이어서는, 또 한장의 스패니쉬 앨범인 [Milagro]가 출반되었습니다. 여기에 락적인 스타일을 대거 도입한 2005년의 [Beauty Has Grace]는 좋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다소 예전같은 공력을 발휘하진 못했습니다.


벨라스퀘즈의 데뷔 1년전에 레베카 세인트 제임스가 이미 16살의 나이로 데뷔하면서 틴스타의 포문을 열었지만, 제임스와 달리 벨라스퀘즈는 원숙한 보컬의 역량과 파퓰러한 장르, 그리고 라틴음악 영역까지의 확대로 그녀만의 완연한 음악세계를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여타 가수들이 이벤트적으로 스패니쉬 번안 음반을 발매하는 것에 비해, 벨라스퀘즈에게 스패니쉬 음반은 마치 개인적인 사환을 건 프로젝트같다는 느낌도 줍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대부분이 창작곡으로 이뤄져있고, 스패니쉬 음반이 아닌 영문 앨범에서도 스패니쉬 가사로 한두곡씩은 꼭 불렀죠. [Crystal Clear]에서는 유명한 라틴 싱어인 루이스 퐁시와 듀엣을 부르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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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분은 틴스타들이 통과제처럼 보조 받는 기라성같은 백업-벨라스퀘즈 경우에는 명프로듀서인 마크 하임머맨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가운데서도 벨라스퀘즈만의 주관적인 음악세계를 어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또 이로 인해서, 라틴 음악 분야에서는 차별적인 성과를 거뒀고요. 사실 [Llegar A Ti]의 출반 이후 벨라스퀘즈는 제2의 음악인생을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 20대로 접어 들었으니 음악의 원숙미도 더할 것이고, 성숙한 면모를 보일때도 되었습니다.


화장기 없는 얼굴위로 드러나는 주근깨가 아직도 눈에 띄는 나이지만, 고혹적인 미모는 확실히 이 사람을 눈여겨 보게하는 요소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팬들이 부러워한다는 머리결 때문에 존 프리다의 헤어용품 광고에도 등장하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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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Chasing Papi] 중

연예인으로서 벨라스퀘즈의 캐리어의 정점은 2003년 개봉 영화인 [Chasing Papi]의 출연이었습니다.

메이져사의 배급작품인 이 코메디 영화에서 벨라스퀘즈는 당당히 주연을 맡았습니다. 다만 영화가 좋은 반응을 얻진 못했죠.


하지만, 그만큼 민감한 시기를 맞이한것도 사실입니다. 벨라스퀘즈는 레베카 세인트 제임스와 함께 90년대의 후반을 틴에이지의 후반과 보내고, 새천년을 성인으로서 맞은 첫 아티스트입니다.

몇 년내로 그녀 자신이 직접 자기의 매니지먼트에 대한 주관을 잡아야 되는 시기가 올테고요. 게다가 대선배인 에미 그랜트때처럼 순수한 음악에의 지향만으로 이 시기를 일관하기에는 시장이 너무 복잡해졌죠. 이젠 틴스타들이 전혀 낯선 시기가 아니니까요.


특히나 2003년에 결혼한 대런 포턱과 1년 남짓 지난 후의 이혼 덕분에 개인적으로도 큰 슬럼프의 가속이 붙기도 한 상태입니다. 그만큼 신앙적인 지원과 자성, 그리고 팬들의 기도가 많이 필요한 아티스트이기도 합니다. 최근 발표한 컬렉션 앨범으로 활동 10주년의 정점을 찍은 그녀가 어떤 새로운 활동을 펼칠지 기대가 되고 또 응원도 되는군요.



:: DISCOGRAPHY ::

[Heavenly Place] (1996)
[Jaci Velasquez] (1998)
[Llegar A Ti] (1999)
[Crystal Clear] (2000)
[Mi Corazon] (2001)
[Christmas] (2001)
[Navidad] (2001)
[Unspoken] (2003)
[Milagro] (2003)
[Beauty Has Grace] (2005)
[The Best of] (2006)






:: REVIEWS ::
Jaci Velasquez [Heavenly Place] (1996)
Jaci Velasquez [Christmas] (2001)
Jaci Velasquez [Beauty Has Grace] (2005)

(최근 수정 : 2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