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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ARTISTS/남자 MALE

마이클 W. 스미스 Michael W. Smith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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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음악계에서 단순히 상업적인 셀링 포인트를 타고 있는 가수가 아니라 '영향력'을 지난 남자가수를 꼽으라면, 십중팔구 마이클 W 스미스를 꼽을 수 있을겁니다.


1957년 10월 7일, 웨스트 버지니아의 작은 소도시 케노바에서 태어난 마이클 W 스미스는 침례교 가정에서 성장하여 어린 시절에는 성가대에서 활동했고, 또 자신만의 락밴드를 만들기도 하는 등 여느 크리스찬 젊은이와 다를바 없는 시기를 보냈다고 해요. 특히 할머니의 권유로 6살때부터 시작한 피아노는 그의 음악 인생에 큰 영향을 끼쳤답니다.



그가 인생의 위기와 전환점을 함께 만난 시기는 대학을 다니기 시작할 무렵이었습니다. 78년, 음악을 하고 싶다는 무작정한 마음을 먹고 집을 떠나 테네시 주의 내쉬빌로 거처를 옮긴 스미스는 수입도 좋지않은 불규칙한 상태로 하루하루를 연명했고,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오로지 단발적인 기간동안 클럽에서 키보드를 연주하고 수당을 받는 것이 전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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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 그랜트의 공연

그런 그에게 당시 크리스찬 레이블이었던 패러건(Paragon) 의 사장이었던 랜디 콕스(Randy Cox)가 크리스찬 밴드인 하 이어 그라운드(Higher Ground)의 키보드 연주를 맡아보지 않겠느냐고 권유했고, 하이어 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기간과 그 이후의 몇 년 동안 스미스는 작곡가로서 여러 유명한 CCM가수들과의 교류가 있게됩니다. 그 중엔 평생의 음악 동역자가 된 에미 그랜트도 있었죠.


샌디 패티(Sandi Patty)의 "How Majestic is Your Name"같은 명곡을 작곡해주면서 작곡가로의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게 된 스미스는 본격적으로 개인 가수 활동을 준비했고, 1981년 지금의 아내인 데보라 스미스 (Deborah Smith)와의 만남에 힘입어 83년 첫 앨범인 [The Michael W. Smith Project]를 발표합니다. 이미 작곡가로서 알려진 이름의 관성으로 이 첫 앨범은 무려 5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그는 단숨에 크리스찬 음악계의 주목받는 유망주로 떠오르게 되죠.


이후 그는 [Michael W. Smith 2](1984) , [The Big Picture](1985)등을 만들면서 점차적으로 그 만의 음악 영역을 구축해 나갑니다. 특히 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메시지를 자신의 음악에 담기 시작했다. 87년의 [The Big Picture]에서는 가출, 혼전 순결, 자살등의 민감한 주제를 노래 가사로 다루었는데, 단순한 설교조가 아닌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납득과 교감이 갈 수 있는 내용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스미스 자신이 그간 청소년 팬들에게 받았던 팬레터의 내용들을 가볍게 지나치지 않았던 정성에 기인한 것이었죠.


음악적인 추세로도 그는 일취월장이었습니다. 특히 그 정점은 90년도 앨범인 [Go West Young Man]으로 빌보드 일반 차트의 수위를 차지했고, 이 앨범으로 일반 음악계에도 그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가수 활동이외에도 여러 방면에 신경을 쓴 탓인지 마이클 스미스의 앨범 발표 기간은 이때부터 2,3년으로 다소 길게 벌어졌어요. 그래서 이후에 나온 [Change Your World](1992), [I'll Lead You Home](1995), [Live the Life] (1998) 등 최근의 앨범들은 참으로 많은 기대 속에 발표된 앨범들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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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 1995


유명세에 비해서 이상하리만치 도브상과 큰 인연이 없는 가수로도 유명했지만, 91년에 "Place in This World"가 '올해의 노래'를 수상한 뒤로는 작곡상과 프로듀서 상을 몇차례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특히 1999년에 발표한 [This is Your Time] 의 수록곡으로 컬럼바인 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총기 난사 사건에서 희생된 캐시 버널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타이틀곡인 "This is Your Time"이 2000년 도브상에서 '올해의 노래'를 다시 수상하게 되면서 여전히 그의 음악세계와 믿음의 가치관이 두터움을 보여주었습니다.


2000년부터 앨범측면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기도 했죠. 2000년에는 오랜 기간에 걸친 그의 숙원(?)이라고 할 수 있는 인스트루멘탈 사운드 트랙인 [Freedom] (2000)을 발표하기도 했고, 2001년에는 워십앨범인 [Worship], 그리고 2002년에는 속집인 [Worship Again]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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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 2002년


 
최근에는 20주년을 맞이하면서 두번째 컬렉션 앨범인 [The Seconde Decade 1993~2003]을 발표했는데, 컬렉션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2003년 가장 큰 크리스천 음악계의 경사중 하나였습니다. 그의 일관적인 음악생애와 신앙에 대한 일종의 찬사라고도 볼 수 있죠.


 가장 최근 앨범은 2004년에 발표된 [Healing Rain] 입니다. 이 앨범은 1999년 [This is Your Time] 이후 한동안 다른 컨셉으로 우회했던 그가 본령인 팝 스타일로 돌아온 앨범으로, 전자 사운드가 대폭 확대된 개성을 갖고 있는 한편, 공화당 지지자인 그가 현 미정부에 대한 우회적인 지지의 모습을 슬쩍 보인 테마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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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공연

여러차례 내한공연이 시도되었지만 번번히 무산되었었죠. 하지만 이런 노력이 10년만에 결실을 거둬 2005년 7월 3일 단 한차례의 내한 공연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Healing Rain'의 투어세션들을 대동하고 가졌던 이 공연은 워십과 팝넘버들을 잘 아우른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현재 그의 가장 최근 앨범은 2006년에 발표된 [Stand]이고 2007년 늦가을 세번째 크리스마스 음반을 준비 중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그는 단순한 가수 이상의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의 많은 활동 중에서 제일 주목할만한 것은 94년 테네시 프랭클린 지역에 청소년들을 위한 댄스 클럽인 로켓타운 (Rocketown)의 설립입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본격적인 문화 현장의 부재에 공감한 스미스가 오랜 기간동안 준비해서 만든 이 곳은, 단순한 클럽 이외에도 CCM 가수들의 공연등을 볼 수 있는 종합적인 문화공간으로 현재는 테네시 지역의 명소가 되어있다고 하네요.


또, 97년에는 마이클 스미스 자신이 크리스찬 독립 프로덕션 레이블인 로켓타운 레코드(Rocketown Records)를 설립하기도 했고요. 역량 있는 신인들을 주력 아티스트로 삼고 있는 이 레이블에서는 이미 크리스 라이스(Chris Rice), 윌셔(Wilsher), 지니 오웬즈(Ginny Owens), 로니 프리먼 (Ronnie Freeman) 등 주목 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로켓타운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덕션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 DISCOGRAPHY ::

[The Michael W. Smith Project] (1983)
[Michael W. Smith 2] (1984)
[The Big Picture] (1986)
[The Live Set] (1987)
[i2(eye)] (1988)
[Christmas] (1989)
[Go West Young Man] (1990)
[Change Your World] (1992)
[The First Decade] (1993)
[I'll Lead You Home] (1995)
[Live the Life] (1998)
[Christmastime] (1998)
[This is Your Time] (1999)
[Freedom] (2000)
[Worship] (2001)
[Worship Again] (2002)
[The Second Decade] (2003)
[Healing Rain] (2004)
[Stand] (2006)




 


:: REVIEWS ::
Michael W. Smith [Michael W. Smith 2] (1984)
Michael W. Smith [i2(eye)] (1988)
Michael W. Smith [Christmas] (1989)
Michael W. Smith [Live the Life] (1998)
Michael W. Smith [This is Your Time] (1999)
Michael W. Smith [Freedom] (2000)
Michael W. Smith [Worship] (2001)
Michael W. Smith [Worship Again] (2002)
Michael W. Smith [Healing Rain] (2004)
Michael W. Smith [Stand] (2006)


(최근 수정 : 2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