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도브상의 주역이었던 니콜 노드먼은 콜로라도 주의 콜로라도 스프링스 태생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에미 그랜트의 음악을 죄다 연주하며 부를 정도로 음악 매니아였다고 하네요. 평탄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18살때 부모가 이혼하면서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당시 교회 사람들의 고까운 시선에도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하네요.
독특하게도 대학에선 심리학을 전공했습니다. 졸업 이후 친구와 함께 도망치듯 L.A로 이주를 한 노드먼은 이곳에서 웨이트레스로 일을 시작했죠.
데뷔 당시
그녀의 노래를 눈여겨 본 메이스는 노드먼과 계약을 하게 되고, 1998년에 첫 앨범 [Wide Eyed]이 발표 됩니다. 이 앨범의 프로듀서는 지금까지도 계속 호흡을 맞추고 있는 마크 해먼드로 노드먼의 음악세계에 큰 영향을 주었었죠.
첫 앨범 [Wdie Eyed]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두개의 싱글 "To Know You"와 "Who You Are" 모두 라디오차트의 상위를 랭크하며 노드먼은 자연스레 차세대 여성 싱어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스타송이 문을 닫은 뒤 스패로우 레코드사와 새롭게 계약한 노드먼은 2000년 두번째 앨범인 [This Mystery]를 발표합니다.
앨범 발매후 시간이 지나 뒷심을 발휘했던 [This Mystery]에 비해 2002년 앨범인 [Woven and Spur]는 발표직후 싱글인 "Holy"가 계속 라디오 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발매 초기에 인기 앨범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 절정은 2003년 도브상 시상식 '올해의 노래' 부문 수상이었지요. 물론 수상곡은 "Holy"였고, 노드먼은 여자 가수상도 차지했습니다.
비교적 작은 스케일의 앨범이지만, 잘 만들어진 라이브 앨범 [Live at the Door]에 이어 가장 최근에 출반된 앨범은 2005년의 [Brave]입니다. 2007년에는 10주년 기념 컬렉션 앨범인 [The Best of Nichole Nordeman]이 발표 되었습니다.
노드먼의 음악은 재즈 사운드에 큰 기반을 두고 있고, 이점이 실제로 처음 두 장의 앨범에서는 비교적 잘 드러났었어요. 하지만 노드먼은 크리스천 음악 시장에 팝과 컨템퍼러리 장르로 소개된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이런 장르 혼합은 초기에 다소 맹점으로 작용했죠. 음악적 개성과는 별도로 음악이 좀 낯설게 느껴졌으니까요.
또, 데뷔부터 함께해온 마크 해먼드의 프로듀싱은 노드먼의 음악에 팝적인 감각을 더 깊게 불어넣어줬습니다. 이것이 처음 두장의 앨범을 지탱해주는 요소들이었죠.
세번째 앨범 [Woven and Spur]에서는 찰리 피콕이 프로듀서로 가세하면서 더욱 노드먼의 재능을 수면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처음 두장에 비해 팝적인 요소가 짙어졌지만, 노드먼 특유의 음악적 스타일도 가리워지지 않은 중용을 잘 취한 앨범이죠.
그러나 노드먼의 팬들은 음악만큼이나 그녀의 가사에 매료됩니다. 인터뷰에서 공공연히 밝히듯 자신의 어려웠던 삶의 경험을 진솔하게 담는 면이 있거든요. 첫 앨범의 타이틀 곡 "Wide Eyed"부터 노드먼의 가사는 종종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운율이 있는 가사로 구현하기는 힘들지만, 일단 노래와 잘 매칭이 되면 최고의 은유적 의미로 다가가는 그런 가사말이죠. 비슷한 형식으로 가사를 종종 전개하는 레이 볼츠보다는 좀 더 현대적이고 일상적이고, 더 우회적이이라는 특유의 개성도 있고요. (심리학과 출신이라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일까요..)
노드먼 음악의 테마는 최근의 결혼과 출산 등 삶의 큰 이벤트가 기반이 되어 더 다양해질 기세입니다. 앞으로의 음악들이 더 기대될만한 아티스트죠. 활동 초기의 성공이 큰 촉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 DISCOGRAPHY ::
:: REVIEWS ::
Nichole Nordeman [Live at the Door] (2003)
Nichole Nordeman [Brave] (2005)
(최근 수정 : 2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