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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ISSUES/뉴스 NEWS

SNTR in 이소라의 프로포즈" (1999)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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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xpence none the Richer
KBS-2 TV "이소라의 프로포즈" 출연
(1999년 8월 7일)




지난 8월 1일 "Kiss Me"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식스펜스 넌더 리쳐가 4박 5일 일정으로 내한 했습니다. 공연차 방문은 아니었고요, 일본에서 공연 후 한국에는 프로모션 목적으로만 온 아쉬운 방문이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라디오/ 티비 프로그램에 나왔습니다. 빌보드 2위의 파워란 무시할 수는 없는 모양이죠. 이번에는 많이 못쫓아 다녔어요. 개인적으로 바쁜 일도 있고...웬지 게을러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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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죠. KBS-2TV의 공개 방송 프로그램인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출연한 모습을 봤습니다.


이번 내한때에 CBS 의 가스펠 관련 프로그램들 이외에, 제일 출연을 고대했던 프로그램이 이 프로그램이었는데, 나와 주었군요. 먼저나온 김희선의 어울리지 않는 (그래서 더 웃겼던) 작은 공연 이후에 "Kiss Me" 를 부르며 등장했습니다. 리 내시는 검은 벨벳 원피스를 입고 나왔는데 아주 멋들어지게 분위기를 맞추는 코디더군요.

웃기는 헤프닝이 많았습니다. 팀 이름때문에 이소라가 버벅이는 귀여운 에피소드도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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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이름에 대한 유래를 말하면서, C.S Lewis 의 책 [Mere Christianity], 그리고 유래가 된 작은 꼬마의 에피소드까지 말하더군요. 거기에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에 대한 비유까지 상세히 말하는 것을 들으니 가슴이 뭉클 하더군요.


잽싸게 말하는 통역으로 확 지나가버리는 느낌이 들었지만, 방송을 본 사람들에게는 아마 의미심장한 이야기로 남았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흐뭇하더군요.


팀 이름의 유래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침없이 뿜어내는 내시를 보고, 이소라가 부담스러워서 말을 잠시 멈추게 하는 헤프닝도 있었습니다. 내시가 너무 이소라를 똑부러지게 쳐다보고 말을 했거든요. 아무래도 내시쪽이 더 긴장을 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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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꼭 한국에 와서 멋진 공연을 보여주겠다는 '예의상' 약속을 하면서 짧은 인터뷰를 끝냈습니다만, 나중에 실현 되었으면 좋겠네요.


클로징은 "There She Goes"를 불렀습니다. 역시 무리없는 예의 그 보컬로요. 연이어 나왔던 게스트 밴드 KNOCK 의 리더가 걸쭉한 목소리로 U2 의 노래를 어색하게 불러준 덕분에 SNTR의 공연이 상대적으로 더 돋보이는 이상한 일(?)도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좋은 시간들 되었기를 바랍니다.


:: PIC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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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