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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ARTISTS/그룹 GROUP

자스 오브 클레이 Jars of Clay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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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후서 4:7절 말씀에 나오는 '질그릇'을 팀 이름으로 한 자스 오브 클레이는 일리노이에 소재한 그린빌 컬리지를 다니던 네명의 동문-리드 싱어인 댄 하셀틴 (Dan Haseltine), 키보디스트인 찰리 로웰 (Charile Lowell), 기타의 매트 브론리위 (Matt Bronlewee) 그리고 베이스의 스티븐 메이슨 (Stephen Mason)-에 의해서 만들어 졌습니다.


재학중 뜻을 맞춘 이들은 스튜디오에서 그들만의 곡들을 녹음하고 9곡의 데모가 들어간 [Frail]을 제작하죠. 곧이어 이들은 가스펠 뮤직 협회-GMA에서 매년마다 개최되는 경연대회 예선 심사를 위해 이 데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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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당시

당연히 [Frail]은 예선에 이어 싱글인 "Fade to Grey"로 대상을 차지합니다.
멤버들은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위해 테네시의 내쉬빌로 이주를 결정하지만, 기타 담당이었던 매트 브론리위는 학업과 결혼을 위해 그린빌에 남기로 결정합니다.


이에 공석인 기타를 채우기 위해, 찰리 로웰의 어린 시절 친구인 매트 오드마크(Matt Odmark)가 새로운 네번째 멤버로 Jars에 합류하죠.


이들은 엣센샬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95년에 첫 앨범인 [Jars of Clay]를 발표했는데, 아시다시피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뒀죠. 앨범의 판매량과 싱글인 "Flood"의 일반 차트 공략으로 이들은 90년대 마지막을 장식할 크로스오버의 첨병으로 단번에 부각되었습니다.


그로 인한 영향도 두드러져서, 이들의 힛트 싱글 "Flood"가 모건 프리먼 주연의 영화 [Hard Rain]의 주제가로도 쓰이기도 했고, 코카콜라의 커머셜 송을 부르기도 하는등 이미 세간에서도 이들을 발군의 신인으로 주목하게 됩니다. 물론 PFR, 브렌트 브주와, 마이클 W 스미스와 같은 선배들과 투어를 다니면서 크리스천 밴드로서의 입지도 확실하게 잡아나갔지요. 물론 96년의 도브상 신인상도 그들이 거머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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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는 두번째 앨범인 [Much Afraid] (1997)의 발표전까지도 줄기차게 이어져 갔습니다. 크리스천 프로덕션에서 만들어진 "Flood"의 뮤직비디오는 MTV 방영을 위해 다른 버젼이 만들어지기도 했고 (이후에는 식스펜스 넌더리쳐나 밥 칼라일의 뮤직비디오가 이런식으로 다시 만들어졌죠), 지나 데이비스 주연의 영화 [The Longkiss Goodnight]에서는 신곡인 "The Chair"로 참가했죠.



두번째 앨범 [Much Afraid]에서도 싱글인 "Crazy Times"를 그들의 세번째 라디오 차트 1위곡으로 올려 놓으며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데뷔 다음해인 97년과 98년, 2년동안 도브상에서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했고요.


대외적인 활동도 여전해서 98년에는 [Much Afraid] 수록곡인 "Five Candles"로 마이클 키튼 주연의 영화 [Jack Frost]의 사운드 트랙에 (이 영화에는 밥 칼라일의 노래도 수록되었습니다), 99년에는 로맨틱 코메디 [Drive Me Crazy] (우리나라에는 [테크노 스와핑]이라는 제목의 비디오로 나와있죠. 역시 몇몇의 CCM 그룹이 사운드 트랙에 참가했습니다.)의 사운드 트랙에 신곡인 "Unforgetful You"로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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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forgetful You"는 곧이어 99년 겨울에 발매된 세번째 앨범 [If I Left the Zoo]의 첫 싱글로 이어집니다. [Jars of Clay]에서 보여주었던 독특한 색채가 [Much Afraid]에서 다소 감쇄된 것에 비해, 이 세번째 앨범은 오히려 파퓰러한 무난함에 배여있는 그들만의 스타일로 사랑을 받았지요. 애초에 데뷔앨범이 너무나 대단했기 때문에, 후속앨범들이 엄청난 소포모어 컴플렉스를 받을 것이란 건 기정사실이긴 했지만요. 같은 해에는 선댄스 영화제의 기념 무대에 서기도 하고, 월드투어도 갖는등 폭넓은 활동을 했습니다.


2003년에는 앨범을 두장이나 발표했습니다. 상반기에는 스페셜 앨범인 [Furthermore]를 발표했고, 후반기에는 정규 앨범인 [Who We are Instead]를 발표했죠. 두 장 모두 자스 오브 클레이 특유의 실험정신이 잘 살아 있는 앨범입니다. 이 앨범들로 그룹의 색채가 오히려 더 원론적인 것을 찾아가고 있다는 느낌도 들고요.


2005년에는 그들 음악의 테마의 원론이라고 할 수 있는 찬송가 앨범 [Redemption Songs]를 발표했는데, 이 앨범은 찬송가 앨범을 그들의 독특한 분위기로 리메이크한 앨범입니다. 가장 최근 앨범은 2006년에 발표된 [Good Monsters]로 이 앨범은 그들 음악 역량의 최정점으로 인정받으며 여러 평단에서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위의 바이오그래피만으로도 충분히 느껴질 수 있겠지만, 이들의 음악세계에서 제일 드러나는 타이틀은 크리스천 음악과 대중음악사이를 좁히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에이미 그란트나 마이클 W 스미스같은 선배들의 전례도 있지만, 데뷔한 태생부터 일반 음악계와의 성공적인 연결이 이뤄진 밴드로는 이들이 아직도 대표적입니다.


일단 90년대의 음악 한부분을 장식했던 얼터너티브의 컬리지 락적인 요소를 잘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모던락 팬들의 지성적인 부분을 한껏 자극했던 것이 제일 두드러진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들의 가사가 크로스오버를 꾀하기 위한 중용적인 비유를 택한 것도 아니에요. 비슷한 시기에 디씨 토크도 같은 성과를 이뤄내긴 하지만, Jars 음악의 의의는 성경과 말씀에 기반한 영성과 비유, 상상력과 창작으로도 대중 음악계에게 충분한 어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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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rs 이후 RnB에 한정 되었던 크리스천 음악과 대중 음악계의 교류가 급속도로 진척된 것도 사실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아직 젊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크리스천 음악계의 시장성에 대해서 일종의 궤도수정을 이뤄낸 신성들로 인정받고 있는 겁니다.



디스코그래피를 보면 아시겠지만, 앨범활동이 두드러지는 팀은 아닙니다. 이들의 음악활동 기간의 대부분은 콘서트와 투어에 무게가 실려져 왔고, 또 틈만나면 음악적인 창작과 새로운 시도를 꾀하는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들이 내놓은 수많은 싱글들만으로도 충분히 증거가 됩니다. 이모저모한 방법으로 팬들에게 유포(?) 혹은 판매되는 여러 종류의 한정판 싱글들은 은근하게 골수팬들의 스노비즘을 자극하는 좋은 촉매제가 되고있죠.


하지만, 이 싱글들에 담긴 음악들의 다양함과 새로움은 Jars의 음악세계와 실험정신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지표들인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국내팬들에게는 한정적일 수 밖에 없지만요. (그렇지만 국내의 몇몇 팬들도 인터넷등을 이용해서 겸사겸사 잘도 이들의 싱글들을 구하더군요.) 사실 이런 싱글들을 인터넷을 통해 '사냥'하는 것도 Jars의 골수 팬들이 즐기는(!) 유희중의 하나라고 해도 큰 과언은 아닙니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평균치 이상의 성공은 거두기 때문에, 또 출반의 텀이 너무 길기 때문에, Jars에게 있어서 음악적인 변화는 큰 이슈가 되는 편이 아닙니다. 오히려 크리스천 팬들이라면 이들의 음악에 담긴 신앙고백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그것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지고들 있을겁니다.



:: DISCOGRAPHY ::

[Jars of Clay] (1995)
[Much Afraid] (1997)
[If I Left the Zoo] (1999)
[The Eleventh Hour] (2002)
[Furthermore] (2003)
[Who We are Instead] (2003)
[Redemption Songs] (2005)
[Good Monsters] (2006)






:: REVIEWS ::
Jars of Clay [Much Afraid] (1997)
Jars of Clay [If I Left the Zoo] (1999)
Jars of Clay [Front Yard Luge] (1999)
Jars of Clay [The Eleventh Hour] (2002)
Jars of Clay [Furthermore:From the Studio,From the Stage] (2003)
Jars of Clay [Who We are Instead] (2003)


(최근 수정 : 2007/05)